정이삭 감독 "한국어 '대박 미쳤다' 삽입, 韓 위해 꼭 넣고팠다"

정유진 기자 2024. 8. 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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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블록버스터 영화 '트위스터스'에 "대박 미쳤다"라는 한국어 대사가 삽입된 것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정이삭 감독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트위스터스'(감독 정이삭)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대박 미쳤다"라는 대사에 대해서 "(대사를 한 배우가)우리 친구다, '트위스터스'에서 협력 제작자였는데 나와 굉장히 친하고 오래 일했는데 '이걸 한국을 위해 꼭 해야한다'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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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
영화 '트위스터스' 내한 기자간담회
정이삭 감독이 7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트위스터스’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트위스터스'는 폭풍을 쫓는 연구원 케이트와 논란을 쫓는 인플루언서 타일러가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역대급 토네이도에 맞서 정면 돌파에 나서는 과정을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2024.8.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블록버스터 영화 '트위스터스'에 "대박 미쳤다"라는 한국어 대사가 삽입된 것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정이삭 감독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트위스터스'(감독 정이삭)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대박 미쳤다"라는 대사에 대해서 "(대사를 한 배우가)우리 친구다, '트위스터스'에서 협력 제작자였는데 나와 굉장히 친하고 오래 일했는데 '이걸 한국을 위해 꼭 해야한다'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듀서와 의기투합해서 (프로듀서가)관광객 역할을 하는데 처음에 호주에서 온 관광객 역이었는데 당연히 한국 사람이어야 한다고 했다, (대사에 대해)자막 넣지 않을 거라고 했다, 그래서 의미를 찾아볼 수 있게 독려했다"고 설명했다.

'트위스터스'는 폭풍을 쫓는 연구원 케이트와 논란을 쫓는 인플루언서 타일러가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역대급 토네이도에 맞서 정면돌파에 나서는 재난 블록버스터다. 영화 '미나리'(2021)로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제36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노미네이트 등 121관왕의 기록을 세운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의 신작이다.

이번 영화에서는 영화 '가재가 노래하는 곳'의 히로인이었던 데이지 에드가-존스가 폭풍을 쫓는 연구원 케이트 역을 맡았다. 또한 '탑건: 매버릭'에서 행맨을 연기한 글렌 파월이 이슈를 쫓는 인플루언서 타일러, 가수 겸 배우 안소니 라모스가 폭풍을 대비하는 기술자 하비를 연기했다.

이날 내한 행사에는 정이삭 감독과 데이지 에드가-존스, 애슐리 J.샌드버그 제작 총괄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한편 '트위스터스'는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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