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노동관서, 7~9일 온열질환 예방 집중 지도

[부산=뉴시스]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사진=부산노동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울산·경남 지역 8개 노동관서가 온열질환 특별 현장 지도에 나선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7일 부산시와 안전보건공단 등 안전·보건 유관기관과 함께 폭염 긴급 대응 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31일 폭염 재난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관별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폭염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부산·울산·경남 지역 모든 노동관서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온열질환 예방 특별 현장 지도의 날'을 운영하는 등 집중 지도에 나선다.

현장 지도는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부산·울산·경남 지역 소재 옥외 작업이 많은 건설업과 조선업, 폐기물처리업, 물류유통업 등 약 670곳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3대 수칙(물·그늘(바람)·휴식) 준수 실태를 중심으로 집중 지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현장 지도에 나서는 사업장에 2500여개의 온·습도계와 온열질환 물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준휘 부산고용노동청장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에 온열질환 사고 사망자와 피해가 증가하는 등 폭염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면서 "이번 특별 현장 지도를 통해 산업현장에서의 온열질환 예방 수칙 준수와 실천 분위기가 조성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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