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PICK] '용기 있는 폭로' 金 안세영, "호소하고 싶은 마음에 얘기드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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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22·삼성생명)이 취재진 앞에 섰다.
안세영은 지난 5일(한국시각)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에서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안세영은 7일 오후 4시 경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입국한다.
도착 1~2시간 전부터 공항에는 안세영의 말을 듣기 위한 팬들과 취재진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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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STN뉴스] 이형주 기자 = 안세영(22·삼성생명)이 취재진 앞에 섰다.
안세영은 지난 5일(한국시각)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에서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안세영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내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크게 실망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하고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진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내가 부상을 겪는 상황에서 대표팀에 너무 크게 실망했다.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라고 전했다.
안세영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누군가와 전쟁하듯 이야기드리는 부분이 아니라 선수들의 보호에 대한 이야기임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며 "내가 하고픈 이야기들에 대해 한번은 고민해 주시고 해결해 주시는 어른이 계시기를 빌어본다"고 말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안세영의 발언에 관해 "협회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며 "그동안 안세영의 몸 상태, 일정 등에 맞춰 모든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지만, 7일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을 비롯 새벽 수뇌부만 몰래 입국하는 처사를 보였다. 여기에 그간 선수들의 혹사와 부상이 조명되며 비판을 받고 있다.
안세영은 출국 당시 "한국에 돌아가 다 말씀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안세영은 7일 오후 4시 경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입국한다. 도착 1~2시간 전부터 공항에는 안세영의 말을 듣기 위한 팬들과 취재진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안세영은 입국 이후 기자회견에서 "정말 싸우려고 하는 의도가 아니었다. (힘든) 그런 마음을 호소하고 싶어서 호소하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이해해 달라는 마음으로 말씀을 드린 것이다"라며 발언의 배경을 이야기했다.
이어 "제가 여기서 이제 막 도착을 했는데 아직 제가 협회랑도 이야기한 게 없고 또 팀이랑도 아직 상의된 게 없어서 더 자세한 거는 제가 상의한 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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