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양민혁보다 어린 '16세' 특급 재능에 파격 결단...첫 프로 계약 합의+높은 연봉과 3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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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에서 역대급 재능을 가진 마이키 무어가 프로 계약을 앞두고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무어의 미래를 결정했다. 16세의 무어는 토트넘에서 첫 프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그가 17세가 되는 이번 일요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고, 그에 따른 발표가 있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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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토트넘 홋스퍼에서 역대급 재능을 가진 마이키 무어가 프로 계약을 앞두고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무어의 미래를 결정했다. 16세의 무어는 토트넘에서 첫 프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그가 17세가 되는 이번 일요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고, 그에 따른 발표가 있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무어는 토트넘이 기대하는 '특급 유망주' 중 한 명이다. 2007년생으로 16세에 불과한 무어는 지난 시즌 1군 팀에 합류했다. 시즌 후반기엔 명단에 들기 시작했고, 첫 프리미어리그(PL) 데뷔전도 치렀다. 무어는 지난 5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교체로 투입되면서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날 데뷔로 무어는 16세 277일의 나이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토트넘 최연소 선수가 됐다.
평소 손흥민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유소년 팀 경기에서 득점 후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자주 따라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데뷔전 이후에는 “(1군 훈련에 합류한 뒤)손흥민과 매디슨 같은 선수들에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정말 믿을 수 없었다”고 소감을 남긴 바 있다.
벌써부터 빅 클럽 이적설이 등장하는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이 진지하게 그의 영입을 고려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하지만 무어는 토트넘 잔류를 선택했다.
이번 프리시즌 동안 맹활약을 이어갔다. 무어는 캠브릿지 유나이티드와의 연습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고, 이어진 하츠와의 친선경기에서도 후반전에 투입된 후 득점을 만들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전에서는 데얀 스칼렛의 쐐기골에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일본에서 비셀 고베전을 앞두고 일본 연령별 대표팀과 진행한 연습 경기에서도 무어는 멀티골을 만들며 5-2 승리에 기여했다.
비셀 고베전에서는 해결사로 등극하기도 했다. 무어는 2-2 상황에서 후반 종료 직전, 제이미 돈리가 올려준 크로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했고, 경기는 토트넘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무어는 한국 투어에서도 팀 K리그전과 바이에른 뮌헨전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그는 이번 프리시즌 동안 5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그런 무어에게 프로 계약으로 보답했다.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은 무어에게 유망주 선수로서 지금까지 제안한 것보다 더 높은 연봉 조건을 제시했다. 이는 무어의 재능과 활약상, 그리고 그에 대한 관심을 인정한 것이다. 무어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18세 미만 선수에게 허용되는 가장 긴 기간인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무어는 사실상 양민혁의 경쟁자가 될 수 있다. 최근 토트넘행을 확정한 양민혁과 포지션이 겹친다. 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을 마친 뒤 2025년 1월부터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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