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개막 D-30일 '모두의 울림으로 세계에 감동을'

광주=정태관 기자 2024. 8. 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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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광주비엔날레 '판소리·모두의 울림'(Pansori-the Soundscape of the 21st Century)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광주비엔날레는 오는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86일 간 비엔날레전시관, 양림동 일대에서 '판소리·모두의 울림'을 주제로 한 본전시와 국외 유수 문화예술기관이 참여하는 파빌리온 전시가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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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 개막 비엔날레전시관·양림동 일대서 전시
32개국 72명의 작가들 속속 입국·작품 설치 본격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포스터./사진=광주시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판소리·모두의 울림'(Pansori-the Soundscape of the 21st Century)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광주비엔날레는 오는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86일 간 비엔날레전시관, 양림동 일대에서 '판소리·모두의 울림'을 주제로 한 본전시와 국외 유수 문화예술기관이 참여하는 파빌리온 전시가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인다.

광주 전역이 소리(음악과 음향)와 시각 요소를 결합한 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망하고 즐기는 문화예술 현장이 될 것이다. 특히 전시공간뿐만 아니라 카페, 공공장소, 공원, 대안 예술공간, 상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소리와 시각 요소를 혼합한 다채로운 예술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제15회 광주비엔날레가 개막 한 달을 앞두고 전시작품 설치를 본격화한다.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과 60여명의 작가들이 시차를 두고 입국해 신작 제작 설치 작업에 참여하며 이달 내 작품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9월 5~6일에는 전시 프리뷰를 진행, 기자단과 작가 등 전시 관계자들에게 작품을 먼저 공개한다.

이번 광주비엔날레는 세계적 명성의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과 함께 32개국 72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주전시관인 북구 용봉동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는 포화된 행성 지구에서부터 더 큰 세상에 대한 탐구를 선보이고 양림동 일대 8개 전시공간에서는 일상생활 공간에 작품을 설치해 예술과 삶 사이의 공존과 연대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작가 비앙카 본디는 이번 광주비엔날레에서 장소와 연결성을 갖는 시적 설치미술을 통해 물질 간의 상호 연결성, 삶과 죽음의 순환, 덧없음을 드러내는 시각성 너머의 경험을 제공한다.

줄리앙 아브라함 코가는 녹음된 소리, 실시간 생성되는 소리, 예전에 시도됐거나 새로 시도하는 소리시각(sound vision) 실험 등을 포함한 자동화되고 활성화된 시청각을 아우르는 설치미술을 선보인다.

이 밖에 70명의 작가가 선보이는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이외에 양림동 곳곳을 다니면서 다양한 현대미술을 접할 수 있다.

광주비엔날레 전문 도슨트 교육은 오는 8월 14일부터 9월 4일까지 3주간 추진한다. 과정을 이수한 전문 도슨트 15명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 본전시 관람이 보다 의미 있고 풍요로운 감상이 되도록 지원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비엔날레는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향한 5·18정신이 문화예술영역에서 폭발하면서 30년 전 시작됐고 오늘날 전 세계 3대 비엔날레로 꼽히는 광주의 자긍심이 됐다"면서 "제15회 비엔날레가 모두의 가슴에 진한 울림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정태관 기자 ctk33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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