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치른 경기가 ‘고별전’ 됐다…이적 ‘확정적’, 마지막 회담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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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한해서 한국 팬들과 만났던 이메르송 로얄(25·토트넘 홋스퍼)의 이적이 임박했다.
7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과 AC밀란은 내일 이메르송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마지막 회담을 갖는다.
토트넘과 AC밀란이 이적료 합의만 마친다면, 이메르송이 산 시로에 입성하는 건 사실상 시간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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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최근 방한해서 한국 팬들과 만났던 이메르송 로얄(25·토트넘 홋스퍼)의 이적이 임박했다. 차기 행선지는 AC밀란이다. 토트넘과 AC밀란은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마지막 회담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이메르송의 AC밀란행이 확정된다면, 한국에서 치른 경기가 고별전이 된다.
7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과 AC밀란은 내일 이메르송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마지막 회담을 갖는다. 현재로선 이메르송이 AC밀란에 입단할 가능성이 상당히 큰 상태다.
토트넘과 AC밀란이 이적료 합의만 마친다면, 이메르송이 산 시로에 입성하는 건 사실상 시간문제다. 이미 이메르송은 연봉 300만 유로(약 45억 원)를 받는 조건 속에 AC밀란과 5년 계약에 합의했다.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이적은 곧바로 마무리될 거로 관측되고 있다.
마지막 회담 결과가 나와야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겠지만, 토트넘과 AC밀란은 이적료 1500만 유로(약 225억 원)에 합의를 맺는 모양새다. 당초 토트넘은 이메르송의 몸값으로 2500만 유로(약 375억 원)를 책정했지만, AC밀란과 긴 줄다리기 끝에 1500만 유로까지 낮췄다. 다만 토트넘은 보너스 옵션을 추가할 전망이다.
이메르송은 지난 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브리안 힐(23·지로나), 조 로든(26·리즈 유나이티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8·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등 이미 토트넘을 떠난 이들과 함께 ‘방출 대상’으로 분류됐다. 안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토트넘 감독으로부터 중용 받지 못한 탓이었다.
실제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린 이메르송은 공식전 24경기에 출전했지만, 정작 선발로 나선 건 13경기였다. 선발 출전마저도 본래 포지션인 오른쪽 풀백이 아니었다. 센터백이나 왼쪽 풀백 포지션에서 부상자들이 속출하자 그 자리를 ‘임시방편’으로 메웠다. 선발 출전한 13경기에서 그가 오른쪽 풀백으로 뛴 건 절반이 채 되지 않는 6경기에 불과하다.
이메르송은 당초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알나스르와 알이티파크 등 사우디 복수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등과도 연결됐던 바 있다. 그러나 지난 6월부터 AC밀란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더니 개인 합의를 맺었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과 AC밀란이 최종 합의에 다다른 만큼 이별이 임박했다.
자연스레 이메르송이 토트넘에서 뛴 마지막 경기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바이에른 뮌헨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가 됐다. 당시 그는 전반전엔 벤치를 지키다가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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