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살인 부실 수사' 경찰관, 수사받는다

안성수 기자 2024. 8. 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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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수사로 형제 살인 사건을 단순 변사로 종결했던 경찰관이 수사를 받게 됐다.

충북경찰청 수사심의계는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청주청원경찰서 소속 A경장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고 7일 밝혔다.

A경장은 지난 2022년 발생한 형제 살인을 재수사하라는 검찰의 요청을 받은 뒤 조사하지 않은 내용을 보고서에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경장과 당시 수사팀장이었던 B경감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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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재수사 요청에 보고서 허위 작성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2일 오후 동생을 때려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 있는 A(60대)씨가 청주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나오고 있다. A씨는 2022년6월3일 청주시 사직동의 자택 마당에서 50대 친동생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4.07.02. juyeong@newsis.com

[청주=뉴시스] 안성수 기자 = 부실 수사로 형제 살인 사건을 단순 변사로 종결했던 경찰관이 수사를 받게 됐다.

충북경찰청 수사심의계는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청주청원경찰서 소속 A경장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고 7일 밝혔다.

A경장은 지난 2022년 발생한 형제 살인을 재수사하라는 검찰의 요청을 받은 뒤 조사하지 않은 내용을 보고서에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발생 당시 목격자와 증거를 찾지 못한 A경장은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했다.

검찰은 유력 용의자인 형의 휴대전화와 통화목록, 주변 폐쇄회로(CC)TV 등 증거를 확보하지 않은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지난 5월 전담팀을 바꿔 사건을 수사한 끝에 목격자 진술 등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해 피의자를 구속송치했다.

경찰은 A경장과 당시 수사팀장이었던 B경감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ugah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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