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쓸어담는 마법의 약인줄 알았는데”...한달새 10% 급락한 ‘이 종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가 올해 2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7일 노보 노디스크에 따르면 2분기 순이익은 29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망치를 하회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38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시 전망치(40억500만 달러)를 밑돌았다.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 2021년 최초로 비만치료제를 선보인 선두주자로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왔지만 최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분기 순이익 3.1% 증가 그쳐
유럽증시 장중 주가 6.5% 폭락
7일 노보 노디스크에 따르면 2분기 순이익은 29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망치를 하회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30억8000만 달러 대비 3.9% 낮은 수준이다.
분기 순이익 성장률도 3.1%로 크게 둔화됐다.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한 것에 비하면 정체가 뚜렷하다. 2분기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올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데 그쳤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38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시 전망치(40억500만 달러)를 밑돌았다. 노보 노디스크는 올해 영업이익 전망도 전년 대비 22~30% 성장에서 20~28% 성장으로 낮췄다.
실적 부진에 따라 이날 장 초반 주가도 6.5% 급락했다. 최근 한 달 간 주가가 10% 가까이 하락하면서 이번 실적 발표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탓으로 풀이된다.
위고비 판매량도 예상보다 낮게 나타났다. 2분기 위고비는 17억1000만 달러가 팔려 전망치(19억8000만 달러)를 하회했다.
다만 연간 매출 전망은 개선됐다. 노보 노디스크는 올해 매출 전망을 전년 동기 대비 19~27% 성장에서 22~28% 성장으로 높여 잡았다.
라스 프루어가르드 예르겐센 노보노디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올 상반기 매출 성장으로 올해 전망을 높여 잡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 2021년 최초로 비만치료제를 선보인 선두주자로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왔지만 최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특히 작년 말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가 비만치료제 젭바운드를 출시하면서 가격 경쟁에 불이 붙은 바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서장훈 앞에서 1200억원 자랑했는데…사기 혐의로 기소된 이 남자 - 매일경제
- 삼성전자 아침부터 오보 소동…“HBM 8단, 아직 엔비디아 테스트중” - 매일경제
- “치매도 90% 예방 가능”…3000만원짜리 백신 맞으려 줄섰다 - 매일경제
- 체육회 기자회견 불참했던 안세영 “내 뜻 아니야, 한국 가서 다 얘기하겠다” - 매일경제
- 고려 명장 후손이라니…‘양궁 3관왕’ 임시현 조상 ‘화제’, 누구길래 - 매일경제
- 대폭락 주도한 범인 따로 있다고?…시장서 지목한 의외의 용의자는 - 매일경제
- “스티브 잡스 딸과 열애중”…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정체 - 매일경제
- ‘비운의 황태자’ 김영삼 전 대통령 장남 김은철 씨 별세 - 매일경제
- 영화 속 아이언맨이 현실로…현대차, 자동차 넘어 ‘이것’ 내놓는다는데 - 매일경제
- 임영웅 축구 사랑 효과…노숙자월드컵 돕는 팬클럽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