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대표 가을축제 '양산삽량문화축전' 10월 4일 개막

윤일지 기자 2024. 8. 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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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는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양산천 둔치와 양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2024 양산삽량문화축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산삽량문화축전추진위원회는 지난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성공적인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회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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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6일 3일간 양산천 둔치, 양산종합운동장 일원
경남 양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6일 2024 양산삽량문화축전 추진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양산시 제공)

(양산=뉴스1) 윤일지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양산천 둔치와 양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2024 양산삽량문화축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산삽량문화축전추진위원회는 지난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성공적인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축제 주요 프로그램 계획과 행사장 배치, 예산 등을 심의·의결했다. 또 시민 참여 방안, 행사 홍보, 안전대책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올해 양산삽량문화축전은 시민들의 참여와 화합을 추구하고 외부 관광객도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식전행사로 양산대종 타종에 이어 시민취타대와 가야진용신제 삼용이 함께 축제장을 가로지르는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개막 퍼포먼스로는 국악 연주와 불꽃 쇼가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또 초대 가수들의 축하 공연으로 화려한 축제의 막을 올릴 예정이다.

올해 축전에는 신라 삽량주간 박제상에 대해 알리기로 하고 그의 업적과 전통을 계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강변에 조성 예정인 삽량 역사존 내 박제상과 아들 백결선생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체험 전시관을 마련하고, 개막 전 공연으로 이들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거문고 및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해 양산천 위에 설치한 국계다리는 규모를 더욱 확장해 운영할 방침이다. 양산천 중간의 섬까지 다리를 연결해 1년에 한 번, 축제 기간에만 들어갈 수 있는 섬으로서의 상징물을 만들고 방문객에게 이색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잠시 중단됐던 '삼장수 기상춤'을 재현해 전국 규모의 경연대회를 추진한다. 삼장수는 조선 전기 무관으로 이름을 떨쳤던 양산 출신의 이징석, 이징옥, 이징규 삼형제를 말한다. 이들의 굳건한 기상을 노래와 춤으로 표현한다.

축제 세부 일정과 내용, 모집공고문 등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이달 중 양산삽량문화축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나동연 추진위원장은 "올해 양산삽량문화축전은 삽량주간 박제상 공의 충효 정신을 일깨우고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하고 화려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많은 시민이 축제에 참여하고 행복한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yoon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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