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AI교과서 연수서 "수업 혁신, 집요하고 끈질기게 돕겠다"

김정현 기자 2024. 8. 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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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를 비롯한 교실 수업 혁신을 이끌 선도교사 1만명에게 "교사의 수업이 교육정책의 핵심이고, 수업에 대해 집요하리 만큼 끈질기게 강하게 지원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부총리는 AIDT를 직접 언급하지 않은 대신 교육 정책의 핵심이 수업 혁신에 있고, 수업 변화를 선도하는 교사들의 부담을 덜어 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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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 '교실혁명 콘퍼런스'에서 교사와 토크콘서트
AI 교과서 등 '교실혁명 선도교사' 연수 마지막 행사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7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 교실혁명 컨퍼런스 토크 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8.07. lmy@newsis.com

[대구=뉴시스]김정현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를 비롯한 교실 수업 혁신을 이끌 선도교사 1만명에게 "교사의 수업이 교육정책의 핵심이고, 수업에 대해 집요하리 만큼 끈질기게 강하게 지원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7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 교육부·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교실혁명 콘퍼런스' 개막식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는 초·중·고·특수 교사 1만2000여명을 뽑아 진행된 '교실혁명 선도교사' 연수의 마무리다. 교육부는 내년 AIDT 도입을 앞두고 일선 학교에서 다른 교사들을 이끌 선도교사를 양성하고자 연수를 운영해 왔다.

이날 이 부총리는 AIDT를 직접 언급하지 않은 대신 교육 정책의 핵심이 수업 혁신에 있고, 수업 변화를 선도하는 교사들의 부담을 덜어 주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두 번째 (교육부) 장관을 하기 전 활동할 때 제가 제일 공감하면서 들었던 것은 '교육 정책의 핵심은 나라나 시점에 관계 없이 교사의 수업'이라는 것"이라며 "교사의 수업에 집요하고 끈질기게 집중해야 한다. 국제적으로 공감이 큰 메시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부총리는 "교육의 힘으로 나라를 도약시키고 싶은 교육부로서는 교사 한 분 한 분의 수업에 집요하리 만큼 끈질기게 집중해서 도와드리겠다"며 "많은 나라에서 교육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 수업 모델을 보여줄 수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라고 강조했다.

AIDT라는 '기술' 대신 교사의 수업 부담을 덜어주는 '보조 교사'로서의 효용성을 고려한 메시지로 읽힌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7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 교실혁명 컨퍼런스 토크 콘서트에서 교실혁명 선도교사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2024.08.07. lmy@newsis.com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선도교사들은 AIDT 연수본을 활용해 수업 운영에 도움을 얻었던 경험을 전했다.

조영상 전북 군산남초 교사는 "올림픽 시즌이라 운동선수를 예로 들자면 야구 선수가 투구폼이나 타격 자세를 바꾸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다"며 "연수를 받으며 이론이나 기술보다 왜 (수업을) 바꿔야 할지 이해해 나가는 게 가장 중요했다"고 말했다.

조 교사는 AIDT 연수본에서 학생들의 학습 성취도와 수준별 맞춤형 학습 경로를 자동 제안하는 AI 기능이 탑재된 '대시보드'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반은 심화 문제로 나아가고 싶은 학생과 기초학력 밀착 지도가 필요한 학생이 공존한다"며 "자원을 어떻게 분배할지 많이 생각해보고 답을 얻었다"고 했다.

최유란 경남 팔룡중학교 교사는 "AIDT에 대한 심리적인 거부감이 있었지만, (다른 교사와) 수업에서 AIDT를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보완하면 좋을지 많은 사례를 나눴다"면서 "(AIDT가) 현장에 들어왔을 때 큰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단계가 되지 않았나(느꼈다). 선생님들과의 소통과 협력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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