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있던 원전에서 예비 발전기가 돌았다"...원안위, 월성원전 1·3호기 조사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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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월성원전 1호기와 3호기의 예비 디젤발전기가 가동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조사에 나섰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23분쯤 현재 발전이 정지된 월성 1호기(가압중수로형, 영구정지)와 3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kW급)의 예비디젤발전기가 움직였다고 7일 밝혔다.
월성본부는 "케이블 설치 작업 중 작업자가 선을 잘못 연결해 변압기가 정지돼 예비발전기가 가동되면서 멈춰 있던 발전소에 전력이 공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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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월성원전 1호기와 3호기의 예비 디젤발전기가 가동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조사에 나섰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23분쯤 현재 발전이 정지된 월성 1호기(가압중수로형, 영구정지)와 3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kW급)의 예비디젤발전기가 움직였다고 7일 밝혔다. 월성 1호기는 2019년 영구 정지된 상태고 3호기는 계획 예방 정비 기간으로 올 5월부터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다.
예비 디젤발전기는 원전 전원 공급이 끊겼을 경우 전력을 제공해주는 비상 발전기다. 월성본부는 "케이블 설치 작업 중 작업자가 선을 잘못 연결해 변압기가 정지돼 예비발전기가 가동되면서 멈춰 있던 발전소에 전력이 공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업 중이던 노동자는 화상을 입어 응급조치 후 전문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다른 발전소의 안전 계통 전원은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월성본부 관계자는 "가동을 멈춘 원전이라 안전에는 문제가 없으며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주예 기자 juye@hankookilbo.com
포항= 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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