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에 한풀 꺾였나…온열질환 환자 100명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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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 가리지 않고 푹푹 찌는 '사우나 폭염'으로 매일 100명 넘게 발생하던 온열질환자 수가 가을을 알리는 입추에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7일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2024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현황'(잠정)에 따르면 전날(6일)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86명, 추정 사망자는 1명으로 집계됐다.
1명의 사망자는 인천에서 발생했으며, 이날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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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밤낮 가리지 않고 푹푹 찌는 '사우나 폭염'으로 매일 100명 넘게 발생하던 온열질환자 수가 가을을 알리는 입추에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7일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2024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현황'(잠정)에 따르면 전날(6일)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86명, 추정 사망자는 1명으로 집계됐다.
1명의 사망자는 인천에서 발생했으며, 이날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였다.
또 6일 이전에 온열질환이 발생했지만 지연 신고돼 이날 새롭게 집계된 환자는 11명이다. 지연 신고된 사망자는 없었다.
이로써 지난 5월 20일부터 집계된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1907명으로, 이는 역대급 환자 수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1891명)보다 16명 많다. 단 추정 사망자는 18명으로 지난해(25명)보다 적다.
온열질환자는 이달 1일 117명으로 100명 선을 넘어선 뒤 82명이 발생한 2일을 제외하고 3일 182명, 4일 117명, 5일 117명으로 세자릿수를 이어왔다.
하지만 7일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를 하루 앞둔 6일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갔다.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20대는 10.2%, 30대는 12.6%, 40대는 13.8%, 50대는 19%, 65세 이상은 32.2%로 나이가 많을수록 온열질환에 취약했다.
질환별로는 일사병이라고 불리는 열탈진이 54.3%(1035)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22.5%(429명), 열경련 13.1%(249명), 열실신 8.7%(166명) 등이다.
온열질환자가 응급실에 가장 많이 찾아온 시간은 오후 3~4시(11.4%)였다.
온열질환 발생은 실외 작업장이 29.2%로 가장 많았으며 논밭 15.6%, 길가 9.5%, 실내 작업장이 8.1%, 집 7.1%, 운동장(공원) 5.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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