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고추장불고기 6개월간 판매액, 작년 1년치 넘어

김종효 기자 2024. 8. 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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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군이 지난해 유명요리사 이원일 셰프와 협업해 개발한 지역특화음식 '고추장불고기'가 놀라운 성과를 내며 순창의 대표음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고추장불고기를 먹고자 순창을 찾은 방문객 수가 올해 6월말 기준 2만8000여명에 달했고 매출액 역시 4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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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말 기준 매출액 4억2000만원 달성
지난해 매출액 3억2000만원 대비 31.3%↑
순창군이 지난해 유명요리사 이원일 셰프와 협업해 개발한 지역특화음식 '고추장불고기'의 판매실적과 이를 먹고자 순창을 찾은 방문객 수가 올해 6개월만에 지난해 1년간의 실적을 넘어서는 흥행기록을 냈다. '순창 고추장불고기'를 개발한 이원일 셰프(왼쪽)와 최영일 순창군수(오른쪽).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지난해 유명요리사 이원일 셰프와 협업해 개발한 지역특화음식 '고추장불고기'가 놀라운 성과를 내며 순창의 대표음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고추장불고기를 먹고자 순창을 찾은 방문객 수가 올해 6월말 기준 2만8000여명에 달했고 매출액 역시 4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6개월 만에 지난해 방문객수 2만명을 넘어선 수치고 지난해 매출액 3억2000만원 대비 31.3% 증가한 성과다.

'K-푸드'가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전통 발효식품인 고추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순창 고추장불고기'는 한식의 깊은 맛과 현대적 감각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국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고추장불고기의 흥행으로 지역 특산물인 고추장의 가치도 한 단계 높이는 동시에 순창을 새로운 미식 여행지로 부각시키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다.

군은 미식 여행지로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제2의 대표음식 개발에 착수했으며 '미슐랭 가이드 1스타'인 유현수 세프와 손잡고 '순창삼합'이란 주제로 새로운 레시피 개발에 돌입했다.

순창삼합은 순창의 풍부한 식문화 유산과 특산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야심찬 프로젝트로 지역의 식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영일 군수는 "민선 8기의 주요 공약 중 하나였던 장류를 활용한 순창 대표음식 개발이 불과 1년 만에 이렇게 놀라운 성과를 거두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새롭게 개발 중인 순창삼합도 반드시 성공시켜 순창이 전국 최고의 미식 여행지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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