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D-30…작품 설치 본격화

32개국 작가 72명 참여…이달 작품 설치 완료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 기념 광주관 첫선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제15회 광주비엔날레가 개막 한 달을 앞두고 본격적인 작품 설치에 들어갔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제15회 광주비엔날레가 '판소리–모두의 울림'을 주제로 오는 9월7일부터 12월1일까지 86일 간 비엔날레전시관과 양림동 일대에서 열린다. 32개국 작가 72명이 참여한다.

니콜라 부리오(Nicolas Bourriaud) 예술감독과 작가들은 입국해 이달 내로 작품 설치를 마친다.

작품 선 공개는 다음 달 5~6일 기자단과 작가 등을 상대로 진행한다.

본전시가 열리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는 '부딪힘소리(Larsen effect)', '겹칩소리(Polyphony)', '처음소리(Primordial sound)' 3개 섹션이 열린다. 공간과 소리의 공명을 조명한다.

양림동 일상 공간에선 '예술'과 '삶'의 공존을 8개 전시를 통해 보여준다.

올해 파빌리온 전시는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각국 전시를 선보이는 파빌리온에 6개 대륙 31개 국가·문화기관이 함께한다.

아시아 7개국(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과 유럽 8개국(스웨덴·덴마크·캐나다·오스트리아·폴란드·핀란드·이탈리아·네덜란드·독일)이 참여한다. 아메리카관과 아프리카관도 열린다.

특히 광주의 정신을 조망하는 '광주관'이 올해 첫 선을 보인다. 광주시립미술관에서 '무등: 고요한 긴장'을 주제로 18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은 본전시와 함께 9월7일부터 12월1일까지 광주 전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광주비엔날레 전시를 소개하는 도슨트·큐레이터도 양성한다.

도슨트 교육은 오는 8월14일부터 9월4일까지, 큐레이터 교육은 오는 8월27일부터 9월10일까지 진행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일상 곳곳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미술 축제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국가·기관이 참여해 볼거리가 풍부해진 만큼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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