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2분기 영업익 561억 전년比 9% 증가… “3개 분기 연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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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은 올해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561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9%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매출이 2323억원으로 전년 대비 0.7% 늘었고,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711% 증가했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가처분 소득 하락과 소비 심리 둔화 속에서도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성장세를 유지했다"면서 "특히 베트남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견조한 실적 성장을 이룬 것은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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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베트남 선전에도 고정비 증가로 영업익 9% 감소
마트 영업손실·슈퍼 영업익 153% 증가... “1~2인가구 증가 반영”
롯데쇼핑은 올해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561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9%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5%가량 감소한 3조4278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순손실 797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중국 사업 철수 과정에서 발생한 영업 외 손익 등의 영향이 컸다.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은 6조941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09억원으로 4% 증가했다.
백화점의 2분기 매출은 8361억원으로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9억원으로 9% 감소했다.
소비심리 둔화 영향에도 본점·인천점 리뉴얼(재단장)과 잠실 롯데월드몰 팝업스토어(임시 매장) 등의 집객 효과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에 문을 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도 흥행에 성공하며 매출 증가에 힘을 보탰다.
다만, 영업이익은 물가 상승에 따른 고정비 및 일회성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마트는 매출이 1조3191억원으로 7%가량 줄었고, 영입 손실도 162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성장과 맞물려 비식품 상품군의 오프라인 매출이 급감한 영향이 컸다.
반대로 슈퍼는 롯데쇼핑 사업 부문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실적을 올렸다. 매출(3303억원)이 1.6% 성장했고, 영업이익(128억원)은 153% 급증했다. 1∼2인 가구 증가와 함께 외식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근거리 소용량 쇼핑 트렌드가 확산한 게 실적에 반영됐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 부문인 롯데온은 매출이 23% 줄어든 278억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손실은 199억원으로 축소됐다. 이익률이 낮은 상품 비중을 조정하는 등 수익성에 초점을 둔 체질 개선 작업이 주효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매출이 13% 감소한 5893억원, 영업이익은 64% 줄어든 28억원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은 매출이 2323억원으로 전년 대비 0.7% 늘었고,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711% 증가했다. 지난해 방송법 위반 제재로 새벽 방송을 중단한 데 따른 ‘기저 효과’와 더불어 뷰티, 패션 등의 고수익 상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한 것이 효과를 봤다.
컬처웍스는 매출이 1142억원으로 10%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62억원)은 판매관리비 절감과 베트남 실적 호조에 힘입어 188% 증가했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가처분 소득 하락과 소비 심리 둔화 속에서도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성장세를 유지했다”면서 “특히 베트남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견조한 실적 성장을 이룬 것은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트랜스포메이션 2.0′의 성과를 토대로 롯데쇼핑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 순항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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