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복권해야…포용의 정치 절실”

김동연 지사, 파주 찾아 봉사활동 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난달 31일 경기 파주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 ‘사랑의 짜장차 봉사활동’에 참석해 짜장면을 배식하고 있다. 뉴시스

김동연 경기지사는 7일 광복절을 맞아 단행될 특별사면과 관련해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정치가 양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포용의 정치, 통합의 정치가 절실하다"며 "김 전 지사 복권이 그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그는 "‘내 편 사면’ ‘선택적 사면’은 이미 충분히 했다"며 "하지만 이번 8·15 특별사면은 달라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공정과 상식, 국민 통합의 원칙에 부합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다시 선택적 사면이 된다면 통합의 길은 더 멀어질 것"이라며 "얄팍한 정치셈법으로 미룰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2022년 12월 특별사면됐지만 복권은 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2027년 12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돼 공직 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 상태다.

나윤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