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사극에 중국 의상?" '우씨왕후' 고증 논란 '시끌'[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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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드라마 '우씨왕후'가 공개 전 고증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오는 29일 공개를 앞둔 전종서 주연의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우씨왕후'가 역사 고증 논란에 휩싸였다.
'우씨왕후' 방송 전 티저 영상과 스틸컷 등이 공개된 가운데 주인공들의 의복 관련 고증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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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티빙 드라마 '우씨왕후'가 공개 전 고증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오는 29일 공개를 앞둔 전종서 주연의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우씨왕후'가 역사 고증 논란에 휩싸였다.
'우씨왕후'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격 액션 사극이다.
'우씨왕후' 방송 전 티저 영상과 스틸컷 등이 공개된 가운데 주인공들의 의복 관련 고증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고구려의 최고 관직이자 제가회의의 수장인 국상 을파소 역을 맡은 김무열의 스틸이 공개된 후 의상 대부분이 중국식이라는 비판이 터져 나오고 있다.
고구려를 비롯한 백제 신라는 조우관을 쓴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개된 을파소의 스틸에는 상투관을 쓴 모습이 담겨있다. 또한, 고구려는 의복을 여미는 방식이 좌임이지만, 을파소는 중국식인 우임으로 옷을 여민 모습이다. 여기에 5대5 가르마 상투와 중국 계열 갑옷 역시 고구려의 전통이 아니라며 논란이 됐다.
이렇듯 기본적인 고증조차 되지 않은 '우씨왕후'에 일각에서는 "아예 고증을 지키려는 의지 초자 보이지 않는다"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중국 누리꾼들에게도 먹잇감이 됐다. 중국 웨이보에는 '우씨왕후' 스틸과 함께 "중국문화 도둑질이다", "중국인이 제작한 것 아니냐"라는 조롱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과거 중국 누리꾼들은 한복, 부채춤 등 여러 한국의 문화가 중국의 문화를 베낀 것이라며 억지 주장을 펼쳐 논란이 된 가운데 '우씨왕후'의 잘못된 고증이 이들에게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역시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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