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1·3호기 예비 발전기 작동…작업자 1명 다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경주에 있는 월성원전 1‧3호기 예비 디젤발전기가 자동으로 작동하면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원안위는 7일 오전 11시 23분쯤 월성 1호기와 3호기에서 예비 디젤발전기가 각각 1대씩 자동으로 기동했다는 사실을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월성원전 1호기와 3호기의 예비 디젤발전기는 현재 함께 작동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력 자동 차단되자 디젤발전기 자동 작동
경북 경주에 있는 월성원전 1‧3호기 예비 디젤발전기가 자동으로 작동하면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원안위는 7일 오전 11시 23분쯤 월성 1호기와 3호기에서 예비 디젤발전기가 각각 1대씩 자동으로 기동했다는 사실을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예비 디젤발전기는 원전 전원 공급이 끊겼을 경우를 대비해 전력을 제공해주는 비상 발전기다.
한수원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케이블 설치 작업 중 작업자가 케이블과 접촉하면서 발전소 전기를 송전선로로 공급하거나 공급받는 설비인 스위치야드에서 문제가 생겼고, 자동으로 전력이 차단되자 예비 디젤발전기가 시스템에 따라 작동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블 설치 작업을 하던 작업자는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다.
월성 1호기는 2019년 12월 24일부터 영구 정지돼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하지만 사용후핵연료 저장에 필요한 냉각수를 공급해야 해 전력은 지속적으로 들어가야 한다.
월성 3호기는 지난 5월1일부터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가 정비를 받고 있는 중으로, 당초 이달 말쯤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었다.
월성원전 1호기와 3호기의 예비 디젤발전기는 현재 함께 작동하도록 설계돼 있다.
월성원전은 최근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월성 2호기에서는 계획예방정비 중이던 예비 디젤발전기가 작동해 조사한 결과 작업자의 조작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월성 4호기에서는 지난 4월 계획예방정비 과정에서 자동으로 동작해야 할 예비 디젤발전기가 제때 동작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고, 최근엔 사용후핵연료 저장수 2.3t이 바다로 누설되는 사고도 있었다.
원안위 관계자는 "월성원전에 있는 원안위 지역사무소에서 현장 안전성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현장에 파견해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TS 슈가, 전동 킥보드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 "죄송한 마음"
- [단독]韓 배드민턴협회장 "안세영 오진? 본인이 원한 병원…1500만 원 들여 한의사 파견 특급 대우
- 韓청년 임금 착취하다 138억 벌금 폭탄…호주 한국계 식당의 최후
- 무단횡단하던 50대 남성, 승용차·버스에 잇따라 부딪혀 숨져
- 고교시절 교사 찾아가 흉기 휘두른 20대 징역 13년 확정
- 훈련병 주말 1시간 휴대전화 사용…병사 현행 '일과 후' 유지
- 안산의 '낄끼빠빠'[어텐션뉴스]
- BTS 슈가,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
- 매출 10조의 쿠팡, 적자난 이유? "과징금이 주된 원인"
- 與野 '민생협의체 구성' 공감대…추경호 "법안처리 속도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