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에어인천, 아시아나 화물사업 매각 합의서…47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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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부문에 대한 매각 기본합의서(MA)를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을 매각하는 대한항공은 지난 6월17일 이사회를 통해 에어인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승인 절차가 모두 끝나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와 신주인수계약 거래를 통해 인수 마무리 절차에 들어가고, 이후 최종적으로 에어인천과 분리매각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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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대한항공이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부문에 대한 매각 기본합의서(MA)를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거래대금은 4700억원이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을 매각하는 대한항공은 지난 6월17일 이사회를 통해 에어인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에어인천은 2012년 설립된 국내 유일 화물 운송 전문 항공사다. 기업 규모가 작지만 화물 전용 항공사로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이제 대한항공은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기업합병 최종 심사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오는 10월 중 EU의 최종 승인, 미국 경쟁당국(DOJ)의 마지막 승인까지 모두 마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승인 절차가 모두 끝나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와 신주인수계약 거래를 통해 인수 마무리 절차에 들어가고, 이후 최종적으로 에어인천과 분리매각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에어인천은 지난달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국제항공안전평가(IOSA) 인증서를 받았다.
에어인천의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한투파PE본부, 인화정공 등이 인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인수전에 참여했다.
여기에 현대글로비스가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하는 걸 검토 중이다.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공 분야로 확대를 고려하는 차원으로 읽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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