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시즌 버전2 스타트'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이 전한 '부담 그리고 희망'

김우석 2024. 8. 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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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연습 경기를 시작하며 차기 시즌을 위한 또 다른 출발을 알렸다.

하 감독은 "앞으로 시즌까지 연습 경기를 통해 최적의 조합을 찾아야 한다. 더블 스쿼드 개념일 수도 있다. 두 가지 스쿼드가 아닌 공격과 수비로 나눌 수 있다. 수비적인 라인업에 프레스를 적용할 것이며, 공격적인 조합은 외곽이 키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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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연습 경기를 시작하며 차기 시즌을 위한 또 다른 출발을 알렸다.

삼성생명은 지난 주와 어제(6일) 두 차례 남자 중학교와 연습 경기를 실시, 지난 두 달이 넘는 동안 가졌던 훈련 성과를 점검하는 시간을 지나쳤다.

국가대표에 나가있는 이해란과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배혜윤, 윤예빈 등이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두 경기 성적표는 맑음이었다.

수요일 보정동 삼성생명 STC를 찾아 하상윤 신임 감독과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하 감독은 먼저 두 경기 성과에 대해 “첫 경기는 그냥 ‘시작’이었다. 프레스를 많이 썼다. 공격이 되지 않더라. 두 번째 경기는 공격에 중심을 두었다. 수비가 조금 아쉬웠다. 앞으로 훈련 방향을 다시 설정할 수 있던 경기였다.”고 전했다.

삼성생명이 추구하는 농구는 역시 트랜지션 바스켓이다. 좀더 세부적으로는 완성도 높은 수비를 중심으로 공격을 더하는 농구가 핵심이다. 트랜지션 바스켓이라는 트렌드에 더해진 세부적인 부분이다.

삼성생명은 선수층이 두터운 편이다. 또, 강유림, 이해란 등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많다. 더블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 꽤 있다. 하 감독은 이 부분을 최적화 시키는데 고민이 많은 듯 했다.  

하 감독은 “앞으로 시즌까지 연습 경기를 통해 최적의 조합을 찾아야 한다. 더블 스쿼드 개념일 수도 있다. 두 가지 스쿼드가 아닌 공격과 수비로 나눌 수 있다. 수비적인 라인업에 프레스를 적용할 것이며, 공격적인 조합은 외곽이 키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연이어 하 감독은 “전략의 중심은 핵심은 역시 (배)혜윤이와 키아나 스미스다. 또, (이)해란이가 또 한 명의 핵심으로 자리 매김하는 시즌이 될 것이다. (강)유림이와 (이)주연이는 롤 플레이어다. 상수가 되어야 한다. 조금 더 성장해주면 좋을 듯 하다. (조)수아도 성장을 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해란이와 수아가 키 플레이어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 하 감독은 “가드 진에서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히라노 미츠키도 합류했다. 열정과 태도가 너무 좋다. 한국 농구는 좀 배워야 할 것 같다. 일본에서 조금 다른 농구를 했다. 기본기가 너무 좋다. 공수 조합에 모두 포함해도 될 듯 하다.”고 전했다.

삼성생명은 지금까지 조심스레 우승후보까지 평가받고 있다. 멤버 누수가 없는데다, 수준급 가드가 합류했기 때문. 하지만 큰 의미를 부여할 순 없다. 그 만큼 오랜 만에 춘추전국시대로 평가받는 2024-25시즌이 될 전망이다.

하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양강을 이뤘던 두 팀은 전력 공백이 분명하다. 우리는 지난 시즌 3위를 했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시즌을 시작하겠다. 첫 시즌부터 성적을 내야 하는 부담감도 분명하지만, 목표를 높게 보고 시즌을 시작하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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