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레스 보내는 맨시티, 대체자 낙점···“과르디올라 감독, C.팰리스 에제 영입 요청”

양승남 기자 2024. 8. 7. 16:2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털 팰리스 에베레치 에제. Getty Images코리아



맨체스터 시티가 벌써 훌리안 알바레스(24)의 이적 이후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대체 선수로 에베레치 에제(26)를 낙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7일 “과르디올라 감독이 알바레스 대체 선수를 선택했다”면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신속하게 행동하기로 결정했는데, 고려 중인 옵션 중 과르디올라 감독의 요청으로 에제가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공격수 알바레스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내보낼 것이 확실시된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이날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을 때 외치는 ‘HERE WE GO’와 함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9500만 유로(약 1427억 원)에 알바레스를 데려오게 됐다. 알바레스 에이전트와 협상 끝에 장기 계약에 합의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맨체스터 시티는 기록적인 판매에 성공했다. 1700만 유로(약 255억 원)에 데려온 알바레스를 기본 이적료 7500만 유로(약 1127억 원)에 옵션 2000만 유로(약 300억 원)를 더한 금액으로 매각했다. 알바레스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선택을 받았고 5년 계약을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맨시티에서 알토란 활약을 했던 알바레스는 간판 공격수 엘링 홀란의 그늘에 밀린 아쉬움을 늘 갖고 있었다. 확실한 주전 공격수로 나서고 싶다는 욕심이 있던 그는 결국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떠날 의지를 보였고, 시메오네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 이적을 눈앞에 뒀다.

크리스털 팰리스 에제. Getty Images코리아



크리스털 팰리스 에제. Getty Images코리아



맨시티는 곧바로 알바레스 공백 메우기에 돌입했다. 알바레스 판매로 얻을 두둑한 실탄을 바탕으로 빠르게 이적 시장에 나섰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에제를 지목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날 “에제는 지난 1년 동안 맨시티의 관심 대상이었다. 개인기와 패싱력은 물론 결정력까지 갖춘 에제는 세컨 스트라이커와 미드필더로 다재다능함을 뽐냈다”고 전했다. 에제는 당초 케빈 더 브라위너의 이탈을 대비해 맨시티가 일찌감치 관심 대상자로 영입 후보리스트에 올렸던 자원이다.

에제는 아스널, 풀럼, 레딩, 밀월 등 여러 유스 팀을 거쳤고 2016-17시즌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데뷔했다. 데뷔 초반에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고 위컴 원더러스로 임대를 떠나기도 했다. 임대 복귀 후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2020-21시즌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하며 기량이 더욱 폭발했다. 에제의 최대 장점은 드리블이다. 기술이 워낙 좋고 속도도 빨라 측면에서 수비를 흔드는 데 능하다. 에제는 지난 시즌 크리스털 팰리스 공격의 핵심으로 맹활약하며 11골 4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활약을 발판삼아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뽑혀 유로 2024 무대도 누볐다.

지난달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로 활약한 에제. Getty Images코리아



공격수인 알바레스와 2선에서 활약하는 에제의 포지션은 다르지만 그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능력이 있는 만큼 충분히 고려할 만한 카드다.

토트넘과 리버풀, 아스널도 에제에게 관심을 보인 가운데, 맨시티가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영입전은 더욱 뜨거월질 것으로 보인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