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 같이 갚자” 프러포즈 받은 1110만 유튜버 쏘영 “내가 다 갚아”(동치미)

박수인 2024. 8. 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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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유튜버 쏘영이 남편의 9억 빚을 대신 갚았다고 밝혔다.

쏘영은 "남편이 말을 참 잘한다. 정말 잘한다"고 운을 떼며 "결혼 전에 남편이 동업을 했다. 화장품 유통사업을 하다가 9억을 사기 당했다. 동업했던 사람은 손을 놓고 가버린 거다. 9억을 어떻게 갚나. 남편이 이걸 안 갚는 방법은 딱 하나, 파산신청이었다. 근데 남편이 저를 붙잡고 '나는 파산신청하지 않을 거야. 이 돈을 다 갚을 거야. 나 혼자 힘든 건 괜찮지만 나를 믿고 투자해준 거래처를 위해 9억을 다 갚을 거다'고 한 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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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캡처

[뉴스엔 박수인 기자]

먹방 유튜버 쏘영이 남편의 9억 빚을 대신 갚았다고 밝혔다.

8월 7일 선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1110만명 구독자를 보유 중인 쏘영이 출연했다.

쏘영은 "남편이 말을 참 잘한다. 정말 잘한다"고 운을 떼며 "결혼 전에 남편이 동업을 했다. 화장품 유통사업을 하다가 9억을 사기 당했다. 동업했던 사람은 손을 놓고 가버린 거다. 9억을 어떻게 갚나. 남편이 이걸 안 갚는 방법은 딱 하나, 파산신청이었다. 근데 남편이 저를 붙잡고 '나는 파산신청하지 않을 거야. 이 돈을 다 갚을 거야. 나 혼자 힘든 건 괜찮지만 나를 믿고 투자해준 거래처를 위해 9억을 다 갚을 거다'고 한 거다"고 말했다.

이어 "저한테 '결혼해서 같이 갚아나가자'고 하는데 그 모습이 멋있었다. 혼자 짊어지려 하고 다른 사람들을 위한 희생정신, 봉사정신이 멋있어 보이더라. 저는 울면서 '당신 같은 사람 처음 본다. 이런 사람이라면 함께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결혼하고 다 갚았다. 돈을 갚아서 당시 거래처 분들과 아직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다 갚았다. 같이가 아니라 내가 갚았다"며 남편의 9억 빚을 본인이 갚았다고 알렸다.

"그때처럼 똑같이 남편을 사랑하시나"라는 질문에는 오랜 고민 끝에 "그래도 결혼할 것 같다. 결혼 다시 할 것 같긴 한데 9억 빚이 없었다면 더 사랑했을 것 같긴 하다"고 답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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