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준비하니 할인 듬뿍 …"한가위 선물 서두르세요"

이효석 기자(thehyo@mk.co.kr) 2024. 8. 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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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3사 이달 9일부터
추석선물 사전예약 받아
한우·사과·굴비 등 200여종
최대 50% 가격 낮춰 판매
대형마트도 할인행사 나서
과일·조미료·통조림 등
3만~5만원 가성비 세트 늘려
인기 위스키도 25% 할인

"추석 선물 준비를 벌써 한다고?" 그래도 된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지난해보다 12일이나 빨라졌기 때문이다. 고물가에 지갑이 얇아지면서 비용 부담이 크게 다가오지만 이럴 때일수록 일찍 준비에 나서면 할인 혜택이 커진다. 한여름 알뜰 소비자를 겨냥한 유통업계의 한 발짝 빠른 추석 선물 사전 예약 할인행사가 반가운 이유다.

국내 백화점 3사도 일찌감치 추석 선물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전 점포에서 추석 선물 예약 판매에 나선다. 총 220여 개 품목을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먼저 축산 선물세트를 프리미엄부터 실속 세트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1+등급의 4가지 고급 부위로 구성된 '한우특선 스테이크 GIFT(43만2000원)'와 친환경 저탄소 한우로 구성된 '저탄소 한우 명품 GIFT(43만2000원)', 가심비를 고려한 '한우 소확행 로얄 GIFT(20만원)'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9일부터 29일까지 21일간 추석 선물 예약 판매에 나선다. 품목은 배, 사과, 곶감 등 농산 40개 품목, 한우 등 축산 32개 품목, 굴비, 갈치 등 수산 29개 품목, 와인 30개 품목 등 총 250여 가지다.

특히 과일 선물세트를 신세계백화점 지정산지 '셀렉트팜' 확대 등을 통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으로 선보여 고객의 부담을 줄였다. 대표 상품으로는 '셀렉트팜 사과·배 혼합 오복(18만원)' '셀렉트팜 문경 사과(7만9000원)' 등이 있다. 회사는 자체 브랜드인 '신세계 암소 한우'를 기존 1등급에서 1++ 등급까지 확대해 선물세트로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신세계 암소 한우 플러스 다복(27만원), 신세계 암소 한우 오복(18만원)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회사는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 인기세트 220여 종을 최대 30% 할인해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등갈비 1.1㎏, 불고기 0.9㎏, 국거리 0.9㎏으로 구성된 '현대특선 한우 구이 죽(竹) 세트(47만원)' '영광 봄굴비 죽(竹) 세트(35만원)' '제주 갈치 매(梅) 세트(29만원)' 등이다.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을 통해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에겐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선물세트를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0%를 즉시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다.

대형마트는 이미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이마트는 다음달 6일까지 총 36일간 사전 예약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 행사 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상품별로 최대 50%를 할인한다.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12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올해 추석에 이마트는 부담이 적은 3만~4만원대 조미료·통조림 등 가공식품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대비 20% 늘렸다. 일상용품 선물세트는 인기 헤어케어 선물세트 2종 가격을 동결하며 해당 물량도 20% 늘렸다. 축산 선물세트는 냉장한우 선호 추세를 반영했다. 고객에게 직배송하는 '산지직송 택배' 선물세트의 종류를 기존 8종에서 12종으로 늘렸다.

과일 선물세트는 사전 예약 때에만 40% 할인하는 선물세트를 지난해 1종에서 올해 5종으로 늘리고, 특히 사과 세트 가격을 작년 추석 대비 평균 10%가량 낮췄다. 수산 선물세트는 양식 참굴비, 10만원 미만 가성비 제주 선어세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건해산 선물세트에서는 조미료, 통조림과 혼합 구성해 활용도를 더욱 높인 조미김 세트 라인업을 강화했다. 위스키 선물세트는 사전예약 물량을 작년 추석 대비 40% 늘렸고, 총 12종의 인기 위스키를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다음달 6일까지 사전 예약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약 800여 종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명절 대표 상품인 갈비로 구성된 '농협안심한우 갈비 냉동세트'(17만5000원) △갈비찜, 국거리, 불고기로 활용할 수 있는 '농협안심한우 정육갈비 혼합세트'(13만6500원) △호주산 원료육과 전통양념 소불고기 양념을 사용한 '전통양념소불고기 냉동세트'(4만9630원) 등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한 20만원 이상 선물세트로는 △농협안심한우 명품갈비 냉동세트(23만8000원) △No.9 1++등급 한우오마카세 냉장세트(49만9000원) △BLACK LABEL 한우 토마호크 BBQ스테이크 냉장세트(45만원) 등이 눈여겨볼 만하다.

롯데마트·슈퍼는 다음달 6일까지 37일간 선물세트 사전 예약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지난 추석과 비교해 3만원대 이하 가성비 선물세트 품목을 30% 이상 늘렸다. 준비 물량도 20%가량 확대했다. 가성비 대표 상품으로 '충주 프레샤인 사과(17~20개들이)'를 3만9900원에 판매한다. 유명 산지 사과와 배를 100% 당도 선별한 '프라임 사과 배 혼합 선물세트(사과 4개·배 6개)'는 5만9900원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장마와 폭염 등 작황 부진에 대비해 인공지능(AI)으로 선별한 'AI 메론 세트'와 이른 추석에만 만나볼 수 있는 '신화 창조배' 등 이색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이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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