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생존 위협하는 캘리포니아 산불 [오늘, 지구촌]

김창길 기자 2024. 8. 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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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테하마 카운티의 미네랄 커뮤니티에서 6일(현지시간) 비행기가 화재 지연제를 뿌리고 있다. AP
농장주 배리 그라비어(오른쪽)와 토드 라이닝거가 6일(현지시간) 파크 파이어를 진압하는 항공기를 지켜보고 있다. AP

지난달 24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뷰트 카운티에서 발생한 ‘파크 파이어(Park Fire)’ 산불이 물고기의 생존마저 위협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테하마 카운티의 밀 크릭 지역 172번 주도에서 6일(현지시간) 사슴 한 마리가 지나가고 있다. AP
소방관들이 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테하마 카운티의 밀 크릭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 AP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파크 파이어로 인해 밀 크리크와 디어 크리크 인근에서 서식하는 ‘치누크’ 연어의 생태계가 위협받아 멸종 우려를 낳고 있다.

왕연어로 불리는 치누크 연어는 개체 수가 기록적으로 감소해 캘리포니아주에서 수확이 금지된 연어다. 파크 파이어 산불은 연어의 주요 산란지가 있는 계곡을 따라 숲을 태우고 있기 때문이다.

파크 파이어는 40대 남성이 불에 타는 자동차를 18m 높이의 협곡에 밀어 떨어지게 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검찰은 이 용의자를 체포했다.

소방관이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미네랄 인근 172번 고속도로에서 파크 화재가 진압을 위해 나무를 자르고 있다. REUTERS
미네랄 지역의 한 농장주가 6일(현지시간) 농기구를 타고 목장 옆을 지나고 있다. AP
헬리콥터가 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테하마 카운티의 미네랄 커뮤니티에서 파크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으려고 지연제를 투하하고 있다. AP
소방관들이 6일(현지시간) 밀 크릭 인근의 공원 화재를 감시하고 있다. REUTERS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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