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피부는 소중하니까" 올여름 '긴팔'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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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무더운 날씨에도 노출보다는 뜨거운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긴팔 리넨, 여름용 캐시미어 셔츠 등이 전 연령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리넨이나 시어서커, 혹은 여름용 캐시미어와 같이 통기성 좋은 소재의 시원한 긴팔 아이템이 매 시즌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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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성 좋은 소재로 시원해
캐시미어 카디건도 입소문
올여름 무더운 날씨에도 노출보다는 뜨거운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긴팔 리넨, 여름용 캐시미어 셔츠 등이 전 연령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햇빛 차단뿐 아니라 대중교통과 사무실 등에서 찬 에어컨 바람을 막기 위해 걸치는 긴팔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여름철 '더죽긴(더워 죽어도 긴팔)' 키워드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면서 트렌드로 번지는 모습이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리넨이나 시어서커, 혹은 여름용 캐시미어와 같이 통기성 좋은 소재의 시원한 긴팔 아이템이 매 시즌 주목받고 있다. LF가 전개하는 '바네사브루노'의 블루 포켓 배색 루즈핏 긴팔 블라우스는 출시 약 2주 만에 판매율 70%를 달성하며 완판을 앞두고 있다.
'아떼 바네사브루노'의 블랙 포켓 리넨 긴팔 블라우스는 지난달 셋째주 출시와 동시에 일주일 만에 빠르게 품절되어 리오더를 진행했다.
여름 카디건·스웨터의 인기도 뜨겁다. 겨울 스웨터 소재로만 알려진 캐시미어는 최근 혁신적으로 얇고 가볍게 제작하는 직조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여름 옷감에도 적용되고 있다. 빈스의 봄여름 시즌(3~6월) '썸머 스웨터'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60% 급증, '캐시미어 스웨터' 매출은 약 300% 증가했다. 여름 캐시미어 카디건도 빠른 판매 호조세를 보이며 완판을 기록했다.
닥스 레이디스에서는 작년 가을·겨울 인기 카디건을 여름 원사로 변경해 지난 6월 출시한 베이지 체크 면혼방 7부소매 카디건이 출시 이후 빠르게 완판됐다.
LF 관계자는 "반팔이나 민소매로만 국한되었던 여름 의류의 한계를 소재와 직조 방법의 개발을 통해 긴팔까지 확대함에 따라 선택의 폭을 확장시켰다"며 "트렌드와 더불어 기후 변화 동향을 파악하여 성공적으로 세부 타깃을 공략했다"고 전했다.
여름철 반바지 기장도 점점 길어지는 추세다. 특히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5부 기장 반바지인 '버뮤다팬츠'는 최근 그룹 에스파 윈터 등 여러 연예인이 착용하며 인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캐주얼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는 이번 시즌 Y2K 스타일의 다양한 버뮤다팬츠 제품을 선보였는데 대부분의 제품이 완판됐다.
프리미엄 여성복 브랜드 델라라나의 버뮤다팬츠도 출근룩으로 인기를 끌며 출시 3주 만에 판매율 65%를 기록했다. 대표 제품인 '플리티드 폴리 밴딩 쇼츠'의 경우 2차 리오더(재주문)에 들어갔다.
버뮤다팬츠는 상의를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포멀하거나 캐주얼하게 스타일링을 할 수 있고, 너무 짧지 않아 출퇴근복으로 활용하기 좋다. 과거와 다르게 데님, 면, 리넨, 카고 등 다양한 소재와 스타일로 출시돼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버뮤다팬츠에 발목 위까지 올라오는 레인부츠를 신는 조합도 젊은 세대에서 트렌디한 패션으로 떠올랐다.
그 밖에 발목까지 내려오는 롱스커트, 롱원피스도 주요 온라인 쇼핑플랫폼에서 인기 검색어에 오르고 있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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