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2분기 영업익 118억…"신작 출시로 하반기 실적 반등 기대"

윤정민 기자 2024. 8. 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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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이 '뮤 모나크' 흥행 효과에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3%나 늘었다.

웹젠 측은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한 '뮤 모나크' 신작 흥행 효과에 따른 성장세가 1분기까지 이어졌으나 매출이 안정화되면서 2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웹젠은 하반기 출시를 예고한 '뮤 모나크2' 흥행으로 하반기 실적이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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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2분기 매출 480억, 전년比 13.1%↑…영업익 0.4%↓
"하반기 '뮤 모나크2' 출시…'테르비스' 등도 완성도 향상 주력"
웹젠 CI(사진=웹젠)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웹젠이 '뮤 모나크' 흥행 효과에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3%나 늘었다. 그럼에도 광고비, 지급수수료 등 영업 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오히려 줄었다. 하반기 신작 '뮤 모나크2'를 통해 '플러스(+)' 성장세로 돌려놓겠다는 목표다.

웹젠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80억원, 영업익 11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고 영업익은 0.4% 줄었다.

웹젠 측은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한 '뮤 모나크' 신작 흥행 효과에 따른 성장세가 1분기까지 이어졌으나 매출이 안정화되면서 2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웹젠이 하반기에 출시할 신작 모바일 MMORPG '뮤 모나크2' 브랜드 아이덴티티(BI)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웹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웹젠은 하반기 출시를 예고한 '뮤 모나크2' 흥행으로 하반기 실적이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웹젠은 '뮤 모나크2'에 대해 게임 내 경쟁보다는 게임 자체를 즐기고자 하는 유저층을 타깃 고객으로 삼았다며 MMORPG 경쟁 요소를 줄이고 RPG로서 캐릭터 육성 자체 재미를 추구하며 비즈니스 모델(BM)도 간소화했다고 전했다.

웹젠이 개발 전문 자회사에서 직접 개발 중인 수집형RPG '테르비스'는 이르면 올해 사내 테스트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사업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오는 11일 일본에서 열리는 코믹마켓에 테르비스를 출품하면서 해외 게이머들을 대상으로도 게임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상반기에 지분 투자와 함께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개발사 하운드13의 오픈월드 액션RPG '프로젝트D(가칭, 드래곤소드)'도 개발사와 사업 일정에 맞춰 원활히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웹젠은 우수 개발사를 확보하기 위한 외부 투자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카툰렌더링 기법의 신작 게임 '프로젝트 세일러'를 준비하는 파나나스튜디오 지분 일부를 확보했으며 지난달 인디게임사인 블랙앵커 스튜디오에 투자하면서 지분(16.67%)도 일부 취득했다.

웹젠은 현재도 우수 개발 인력들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개발사들과 접촉해 2개 이상의 게임 개발 프로젝트와 지분 투자를 협의하고 있으며 계약이 완료되면 외부로 공개할 계획이다.

또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신작 MMORPG를 개발하는 '웹젠레드코어'를 비롯한 개발 전문 자회사들의 프로젝트들도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며 개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국내 게임산업이 다소 침체되고 경쟁이 심화된 상황이지만 외부 및 자체 개발 등에서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투자를 늦추지 않고 있다"면서 "경기 침체로 예상되는 리스크(위험)는 분산시키고 게임 산업 기술 성장과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안정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해 가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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