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 ‘엑사원’ 오픈소스로 공개…“학계서 활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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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LG)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 '엑사원'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
7일 ㈜엘지의 발표를 보면, 엘지 인공지능연구원은 이날 '엑사원 3.0'의 경량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엑사원은 엘지 인공지능연구원이 만든 한국어·영어 기반의 거대언어모델(LLM)이다.
엘지는 이번 오픈소스 공개로 엑사원 생태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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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LG)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 ‘엑사원’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 회사는 이로써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져 엑사원 생태계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7일 ㈜엘지의 발표를 보면, 엘지 인공지능연구원은 이날 ‘엑사원 3.0’의 경량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국내 기업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엑사원은 엘지 인공지능연구원이 만든 한국어·영어 기반의 거대언어모델(LLM)이다. 2021년 말 ‘엑사원 1.0’이 공개된 바 있다.
회사는 엑사원 3.0 경량 모델로 경제성과 성능을 모두 잡았다고 강조했다. 경량 모델이란 전력 소모량 등을 절감하기 위해 매개변수 수를 줄인 거대언어모델을 가리킨다. 엑사원 3.0 경량 모델의 경우 매개변수가 78억개로 기존 모델의 3% 수준이다. 통상 매개변수 규모를 줄이면 성능이 떨어지는데, 엘지는 이번 경량 모델의 성능이 과거 엑사원 1.0보다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성능과 경제성에 있어 활용도가 높아 대학 연구실 단위에서 쓰기에 적합하다”고 했다.
다만 추론 성능은 다른 모델보다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지가 공개한 기술보고서 를 보면 , 엑사원 3 .0 경량 모델은 영어 기준으로 16개 성능평가지표 (벤치마크 ) 중 5 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주로 코딩과 수학 항목 에서 강점을 드러냈다 . 반면 추론 항목과 더 복잡한 추론 ·분석 능력을 보는 일반 항목에서는 대체로 3 ~5위에 그쳤다 . 이는 메타의 라마 3 .1 , 구글의 젬마 2 등 매개변수 규모가 비슷한 경량 모델 5개와 비교한 결과다 .
엘지는 이번 오픈소스 공개로 엑사원 생태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학계나 스타트업에서 엑사원을 활발하게 이용하면서 생태계가 확장되면 엘지가 인공지능 산업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회사는 “학계,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이 최신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개방형 인공지능 연구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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