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동교동 사저, 문화재로 보존해야" 광주전남 목소리 높아

장아름 2024. 8. 7. 16: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DJ) 사저 매각 논란과 관련해 광주·전남에서도 서울 동교동 사저에 대한 국가 문화재 지정을 촉구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광주전남김대중재단은 7일 성명을 내고 "김대중 대통령 사저 매각을 즉각 백지화하고 국가 지정 문화재로 지정하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동교동 가옥 [촬영 안철수]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DJ) 사저 매각 논란과 관련해 광주·전남에서도 서울 동교동 사저에 대한 국가 문화재 지정을 촉구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광주전남김대중재단은 7일 성명을 내고 "김대중 대통령 사저 매각을 즉각 백지화하고 국가 지정 문화재로 지정하라"고 밝혔다.

재단은 "김대중 대통령 부부가 37년 동안 머문 사저는 6년의 옥고·10년의 가택연금·5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며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흔적이 담겼다"며 "상속세를 이유로 상업용으로 팔아넘긴 것은 역사적 과오"라고 지적했다.

재단은 "논란이 어제오늘 일이 아님에도 김대중 정부 관련자나 민주당은 뭘 한 건지 광주·전남 시도민들은 의아하다"며 "이승만·박정희·최규하 대통령 가옥의 문화재 지정 전례를 토대로 김대중-이희호 기념관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훈 전 국회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가 민간에 매각되면서 우리나라 민주주의 핵심 유산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며 "정부는 서둘러 근현대문화유산으로 등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2020년 대표 발의한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오는 9월부터 시행된다"며 "법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이 보전·활용 가치가 있는 것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reu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