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빅토리’ 이혜리 “10년동안 마음 변치 않는 진국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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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혜리가 '빅토리'에서 함께한 '밀레니엄 걸즈'에 애정을 드러냈다.
7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빅토리' 주연 이혜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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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빅토리’ 주연 이혜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범수 감독의 데뷔작이며, 이혜리는 극 중에서 춤생춤사 댄서 지망생 필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혜리는 극 중에서 끈끈한 우정을 보여준 미나 역의 박세완에 대해 “그 전에는 전혀 본 적 없고 이번 작품으로 처음 만났다. 제가 본 박세완의 이미지는 세련돼서 서울에서 전학온 캐릭터에 맞는 이미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처음 미나로 분한 모습을 보는데 찰떡이라고 생각했다. 제가 그동안 해온 작품은 남자 파트너가 많았는데, 이렇게 또래 친구가 처음이라 많이 의지했다. 제가 사투리를 하는 것에 부담이 커서 늘 물어보고 귀찮게 했는데, 내색 없이 도와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박세완이 작품 들어가기 전에 ‘필선이 네가 편해야 하고 네가 빛나야 한다. 널 빛내주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걸 다 할 것’이라고 했다. 저에겐 너무 충격적일 정도로 고마웠다. 필선과 미나가 된 것 같아서 그때 현장을 생각해보면 세완에게 많이 미안하고 고맙다”며 고백했다.
이혜리는 “사투리와 치어리딩을 같이 배워야 해서 촬영 전부터 자주 만났다. 특별하게 뭔가를 하지 않아도 같이 밥 먹고 시간 보내고 대화를 나누니까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예뻐 보이더라. 크랭크업을 3일 앞두고 같이 밥을 먹는데 다들 진지해졌다. 제가 많이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고 눈물의 고백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들에 대한 마음이 되게 큰 것 같다. 이번 작품이 데뷔인 친구들도 많다. 그래서인지 그 친구들의 열정이 밀레니엄 걸즈와 똑같더라. 그 친구들의 마음와 열정 덕에 저도 필선이로서 함께할 수 있었다. 그래서 대견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복합적인 감정이다. 저희들이 함께 있는 신에서 그런 것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귀띔했다.
극 중 필선은 10년 소꿉친구이자 거제상고 골키퍼 치형(이정하)과 축구부 에이스 동현(이찬형)의 애정을 받는다.
이에 이혜리는 치형과 동현 중 누구를 선택할 거냐는 질문에 “학창 시절로 돌아가면 스트라이커 동현을 선택할 것 같다. 저도 그때 당시 남자친구가 스트라이커였다. 골 넣는 사람이 멋있어 보이고 필선이는 서울로 가고 싶어하는데 동현이 서울에서 온 친구니까 신비로움이 있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치형이는 10년 동안 나를 좋아해서 그 당시를 생각하면 재미없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지금 생각하면 십년 동안 변하지 않는 마음을 가진 치형이처럼 진국인 사람 없는 것 같다. 둘을 섞으면 딱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빅토리’는 14일 개봉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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