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와인공장 가동…보급형 와인 6만6500병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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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와인' 대중화·세계화를 이끌 영동 와인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충북 영동군은 7일 "영동 포도 수확과 함께 영동 와인 공장을 가동한다. 영동 와인 공장은 와인 품질 향상과 대량 생산 등으로 영동 와인 산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동군은 영동 와인 공장이 지역 주산물 포도와 농산물 등의 재배 활성화·산업화 등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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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와인’ 대중화·세계화를 이끌 영동 와인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충북 영동군은 7일 “영동 포도 수확과 함께 영동 와인 공장을 가동한다. 영동 와인 공장은 와인 품질 향상과 대량 생산 등으로 영동 와인 산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동 와인 공장은 영동군이 39억원을 들여 영동읍 매천리 과일 나라 테마공원 998.62㎡에 만들었다. 숙성, 발표, 투입, 포장, 창고 등을 갖췄다. 와인 전시, 시음, 견학, 판매장도 있어 누구나 영동 와인을 접하고, 살 수 있다. 정경순 영동군 와인산업팀장은 “영동 와인 공장은 와인 생산 200t(750㎖ 26만6천병), 가공 80t 규모이며 자동화 시설로 일정 품질의 와인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 기존 중·소 규모 농가 와이너리를 보완하면서 영동 와인 산업 발전을 안정적으로 선도하게 된다”고 말했다.
영동 와인 공장 영동에서 와인을 만드는 농가 와이너리·영농조합법인 등 12명이 참여했으며, 운영은 영동 와인 농업회사법인이 맡는다. 영동엔 농가형 와이너리 33곳, 공장형 와이너리 1곳 등이 있다. 전인기 영동와인 대표는 “영동에서 생산된 캠벨 얼리·샤인머스캣 등 포도를 이용해 올해 와인 50t(750㎖ 6만6500병) 정도를 생산할 계획이다. 깨끗·청결을 뜻하는 ‘끌로아르’라는 상표로 유통하는데, 기존 와인에 견줘 20% 안팎 저렴한 보급형 와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군은 영동 와인 공장이 지역 주산물 포도와 농산물 등의 재배 활성화·산업화 등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 영동 포도는 1930년대 일본인 가쿠타니가 영동읍 회동리에서 캠벨얼리 품종을 재배한 것이 출발이다. 지난 2006년 4655농가가 2466㏊에서 4만1477t을 생산할 정도로 확산했지만, 2015년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여파로 급감해 2018년엔 2169농가 950.89㏊까지 떨어졌다. 샤인머스캣 인기 등으로 지난해 기준 2720농가가 962㏊에서 1만4820t을 생산했는데, 전국 포도 재배 면적(1만2664㏊)의 7.5%, 충북 전체 포도 재배면적(1305㏊)의 73.7%를 차지한다. 전인기 영동와인 대표는 “초기 보급형 와인 생산·유통으로 출발하지만 앞으로 자두·복숭아·사과 등 영동에서 나는 다양한 과일·농산물로 빚은 와인과 고급 와인도 선보일 계획이다. 포도뿐 아니라 영동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유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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