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인터넷망 저궤도 위성 18기 발사…2030년까지 1만5천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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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이 인터넷망 구축을 목표로 한 저궤도 위성 18기를 발사했다.
중국이 미국 스페이스엑스(X) 등이 선점한 저궤도 위성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7일 로이터통신 등 보도를 보면, 중국 국유기업인 상하이 위안신위성과학기술공사(SSST)는 전날 산시성 타이위안 위성발사기지에서 자체 위성 구축 프로젝트인 '지(G)60 스타링크' 일환으로 첫번째 위성 18기를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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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이 인터넷망 구축을 목표로 한 저궤도 위성 18기를 발사했다. 중국이 미국 스페이스엑스(X) 등이 선점한 저궤도 위성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7일 로이터통신 등 보도를 보면, 중국 국유기업인 상하이 위안신위성과학기술공사(SSST)는 전날 산시성 타이위안 위성발사기지에서 자체 위성 구축 프로젝트인 ‘지(G)60 스타링크’ 일환으로 첫번째 위성 18기를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위성 1기당 무게가 300㎏인 저궤도 위성(LEO)으로, 지상에서 약 160㎞~2천㎞ 떨어진 궤도를 돈다. 고궤도 위성보다 운영 비용이 적게 들고 효율적인 전송 능력을 갖추고 있어 위성 인터넷 서비스에 맞춤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 정부의 지원 속에 지난해 시작됐다. 상하이 위안신위성과학기술공사는 올해 108기, 내년 말 648기의 위성을 발사해 2027년 말 글로벌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위성 1만5천기를 구축해 휴대전화 네트워크 등 다중 통합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상하이증권보는 “이번 발사 성공은 중국 상업우주항공 역사상 기념비적인 의미를 갖는 사건”이라며 “중국 상업우주 항공산업이 고속발전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평했다.
중국에서는 지60 프로젝트 외에 중국 위성 네트워크 그룹이 추진하는 궈왕(GW) 스타링크와 란젠 우주항공의 훙후3 프로젝트 등이 진행되고 있다. 궈왕 스타링크는 1만2992기, 훙후3 프로젝트는 1만기의 위성을 배치할 계획이다.
서방에서는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스페이스엑스(X)를 필두로, 원웹, 아마존, 텔레샛 등 막대한 자본과 기술력을 가진 글로벌 기업들이 비표준 독자 규격 기반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페이스엑스의 스타링크는 이미 5500여 개의 저궤도 위성으로 촘촘한 인터넷망을 구축했다. 스페이스엑스는 2027년까지 위성 4만2000개를 구축할 예정이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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