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1·3호기 예비발전기 이상 가동…서로 다른 케이블 접촉 탓

최창호 기자 2024. 8. 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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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11시23분 한국수력원자력㈜의 영구 중지된 월성원전 1호기와 정비 중이던 3호기의 예비 발전기가 갑자기 가동된 것은 작업자의 혼촉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성원전 등에 따르면 전력 케이블 설치 작업을 하던 작업자의 혼촉으로 변압기가 정지된 후 예비발전기가 가동됐다.

월성원전 관계자는 "1호기의 예비 디젤발전기가 가동된 것은 3호기와 공동으로 사용하는 설비로 전력이 연결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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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11시23분 가동을 멈춘 월성원전 1호기와 3호기의 예비 발전기가 가동되는 사고가 났다. 맨 왼쪽이 월성4호기, 맨 오른쪽이 1호기다.(뉴스1 자료)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7일 오전 11시23분 한국수력원자력㈜의 영구 중지된 월성원전 1호기와 정비 중이던 3호기의 예비 발전기가 갑자기 가동된 것은 작업자의 혼촉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촉은 서로 다른 전력 케이블이 접촉한 것을 말한다.

월성원전 등에 따르면 전력 케이블 설치 작업을 하던 작업자의 혼촉으로 변압기가 정지된 후 예비발전기가 가동됐다.

작업하던 근로자는 응급 조치 후 전문병원으로 이송됐다.

월성원전 관계자는 "1호기의 예비 디젤발전기가 가동된 것은 3호기와 공동으로 사용하는 설비로 전력이 연결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월성 1호기는 2019년 영구 정지됐으며, 3호기는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가동을 멈춘 상태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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