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없다” 발언에 일본 증시 35,0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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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7일 소폭 상승하며 35,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414포인트(1.2%) 오른 35,08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 5일 12.4% 폭락했다가 전날 10.2% 급등하며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인 닛케이지수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하락 출발해 오전 한때 2.6%대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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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7일 소폭 상승하며 35,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414포인트(1.2%) 오른 35,08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 5일 12.4% 폭락했다가 전날 10.2% 급등하며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인 닛케이지수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하락 출발해 오전 한때 2.6%대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우치다 신이치 부총재가 이날 오전 홋카이도에서 열린 강연에서 “금융자본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을 할 일은 없다”고 말하면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자 시장은 상승세를 탔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쯤 달러당 144엔대 중반에서 거래되다가 우치다 부총재의 발언이 알려지자 약 30분 새 147엔대 초반까지 2.5엔가량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엔/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엔화 약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한때 도요타자동차 등 수출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올랐습니다.
지난 5일 닛케이지수가 미국이나 유럽 주요국 등 다른 국가보다 하락 폭이 컸던 데는 지난달 31일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엔화 강세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그동안 일본 증시 상승세를 견인해 온 주요 동력 중 하나가 엔화 약세에 따른 일본 수출 관련 기업의 실적 확대였기 때문입니다.
앞서 닛케이지수는 지난 5일 전 거래일보다 12.4% 하락한 31,45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하루 낙폭은 4,451포인트로 1987년 10월 20일 블랙 먼데이 때를 뛰어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이튿날인 6일에는 낙폭 과다 인식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217포인트(10.2%) 오른 34,675에 장을 마쳤습니다. 하루 상승 폭으로는 역대 최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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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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