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내년 상반기까지 메모리 수요 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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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7일 "내년 상반기까지 메모리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곽 사장은 이날 오전 경기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열린 '함께하는 더(THE) 소통행사'에서 임직원들에게 이 같이 말했다.
SK하이닉스는 내년에도 AI(인공지능) 시장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SK하이닉스 경영진은 "미국 패키징 공장 건설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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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영업이익률 1위 자신감
직원들에 HBM 리더십 역량 집중 주문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7일 “내년 상반기까지 메모리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곽 사장은 이날 오전 경기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열린 ‘함께하는 더(THE) 소통행사’에서 임직원들에게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최고경영자(CEO)가 분기마다 직접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각종 경영 현안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로, SK하이닉스 국내 전 사업장에 생중계됐다.
SK하이닉스는 내년에도 AI(인공지능) 시장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HBM(고대역폭메모리)을 비롯한 차세대 D램 생산능력을 지속 확장한다. 지난 4월 청주 M15X을 신규 D램 공장으로 낙점하고 5조3000억원을 투입, HBM 생산 최적화에 나섰다. 또 지난달 말 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번째 팹(공장) 및 업무 시설 건설에 9조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미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핏에도 38억7000만달러(약 5조3000억원)를 들여 AI 메모리용 첨단 패키징 생산기지를 짓는다. 미 상무부는 이 투자와 관련해 직접 보조금(4억5000만달러)와 대출(5억달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SK하이닉스 경영진은 “미국 패키징 공장 건설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SK하이닉스 경영진은 직원들에게 HBM 리더십을 유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시장 90%를 장악한 엔비디아에 4세대 HBM인 HBM3를 사실상 독점 공급해 온 데 이어 올 3월 업계 처음으로 5세대 HBM인 HBM3E 8단 제품을 엔비디아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HBM3E 12단 제품은 이번 분기 양산을 시작해 4분기부터 고객에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영진은 올해 2분기 호실적과 메모리 업계 영업이익률 1위(33%)를 달성한 점에 대해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곽 사장은 “메모리 역사상 가장 큰 슈퍼 사이클이라고 했던 2018년 이후 다시 5조원대 분기 영업이익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직원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33%로 1분기(23.2%)보다 10%포인트(P) 상승했다. 올해 2분기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영업이익률은 22.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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