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TOP 전략연구단' 시작도 전에 삐걱…단장 후보자 퇴직에 수전해 전략연구단 선정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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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구개발(R&D) 예산이 삭감되는 와중에도 1000억원의 신규 예산이 투입된 글로벌TOP 전략연구단 사업이 출발하기도 전에 삐걱거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글로벌TOP 전략연구단에 선정된 5개 과제 중 '수전해 수소 생산시스템 전략연구단'에 대한 선정을 철회하고, 대체 과제 선정을 위한 재평가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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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구개발(R&D) 예산이 삭감되는 와중에도 1000억원의 신규 예산이 투입된 글로벌TOP 전략연구단 사업이 출발하기도 전에 삐걱거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글로벌TOP 전략연구단에 선정된 5개 과제 중 ‘수전해 수소 생산시스템 전략연구단’에 대한 선정을 철회하고, 대체 과제 선정을 위한 재평가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글로벌TOP 전략연구단 사업은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간 칸막이를 없애고, 산·학·연이 역량을 결집해 혁신적인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1월 말 제안서 공고를 통해 51개 연구단이 제안서를 접수했고, 1차 평가와 보완 컨설팅, 2차 평가를 거쳐 지난 6월 초 5개 연구단이 최종 선정됐다.
이 중 수전해 수소 연구단은 차세대 수전해 분야인 고분자 전해질막(PEM), 차세대 저온(음이온 교환막, AEM), 고온 수전해에 대한 핵심 원천 기술 개발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온실가스를 배출하면서 ㎏당 1만원 수준에서 생산되는 수소를 2035년에는 온실가스 배출 없이 3000원에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총괄 기관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으로 5년간 85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선정 결과 발표 이후 수전해 전략연구단 단장 후보자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퇴직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연구자는 민간 기업으로 이직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글로벌TOP 전략연구단 사업에서 단장의 역할과 리더십이 가지는 중요성, 선정평가 당시의 연구과제 수행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전해 전략연구단 과제 선정을 철회하기로 했다. 대체 과제 선정을 위한 재평가가 이뤄질 예정이지만, 새로운 과제 선정까지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과기정통부는 “재평가와 함께 선정평가 완료 이후 협약 단계에서 전략연구단 단장 변경과 같은 유사상황 재발 방지를 위해 제도적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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