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방문한 정몽규 축구협회장, 인판티노 FIFA 회장에 '축구의 시대' 선물

권수연 기자 2024. 8. 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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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현재 2024 파리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인판티노 회장은 개인 SNS를 통해 "나의 오랜 친구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프랑스 파리 FIFA 사무소에서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9월 한국에서 홈리스 월드컵을 개최한다는 사실에 기쁜 마음을 전했다. 축구는 모든 사람들에게 경기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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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축구협회장(좌)-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현재 2024 파리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FIFA는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인판티노 회장이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파리에서 만났다"며 면담이 있었음을 알렸다. 

정 회장은 인판티노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달 출간한 에세이 '축구의 시대-정몽규 축구 30년'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몽규 회장은 FIFA가 공개한 영상에서 "우리는 한국의 축구 현실, 아시아와 전 세계 축구의 상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전통적으로 30, 40, 50년 간 축구는 남자의 스포츠였지만 지금은 수많은 여성팬들이 있다. 그게 한국에서의 새로운 현상이고 지금 시점에서 참 흥미로운 현상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만난 자리에서 정 회장은 인판티노 회장에게 현재 천안에 건립되고 있는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도 소개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좌)-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인판티노 회장은 개인 SNS를 통해 "나의 오랜 친구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프랑스 파리 FIFA 사무소에서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9월 한국에서 홈리스 월드컵을 개최한다는 사실에 기쁜 마음을 전했다. 축구는 모든 사람들에게 경기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또 "축구가 분단된 지구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저와 정 회장은 깊이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홈리스 월드컵은 주거사각지대에 놓인 15세 이상의 주거빈곤층이 국가대표로 나서 경기를 펼치는 글로벌 축구대회다. 지난 2003년 시작해 올해로 19회 차를 맞이했다.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2024 서울 홈리스 월드컵'은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열리는 대회로, 총 49개국 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를 알렸다.

인판티노 회장은 정 회장이 선물로 준 에세이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정몽규 회장이 자서전 '축구의 시대' 한 권을 선물해줬다. 감사하고 직접 쓴 글을 읽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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