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리튬 배터리 화재에… 업계 ‘초기 진화용 소화용품’ 개발

김덕용 2024. 8. 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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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소방 방재업체가 '리튬 배터리 초기 진화용 소화 용품'을 개발해 시판에 들어갔다.

7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소방 방재업체 태량이 개발한 '리튬 배터리 초기 진화용 소화 용품'은 친환경 무독성으로 화재 발생 시 활성산소 연쇄 반응을 억제하고 연소가스를 중화시켜 유독가스로 인한 피해를 줄여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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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소방 방재업체가 ‘리튬 배터리 초기 진화용 소화 용품’을 개발해 시판에 들어갔다. 지하 주차장은 전기차 화재가 발생할 때 진압이 어려워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대책 마련이 어려운 상황이다.

7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소방 방재업체 태량이 개발한 '리튬 배터리 초기 진화용 소화 용품'은 친환경 무독성으로 화재 발생 시 활성산소 연쇄 반응을 억제하고 연소가스를 중화시켜 유독가스로 인한 피해를 줄여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충남 금산군 금산읍의 한 주차타워 1층에 주차 중이던 전기차 밑에서 불이나 소방대원들이 불을 끄고 있다. 연합뉴스
유리섬유 종류로 만든 기존 일반소화포와 달리 방염 처리한 제품으로 화재 발생 시 불이 붙지 않는 특성이 있어 화재 확산 방지와 유독가스 등을 억제해 탈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기능성 침투 소화 액상 제품으로 친환경원료를 기반으로 화재 용도에 맞게 진압하고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

최근 인천과 충남 금산군에서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화재 시 열 폭주로 진압이 쉽지 않고, 유독 가스를 대량 방출한다. 이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서는 불이 나지 않는 안전한 배터리를 개발하는 것이 급선무이지만 아직 상용화까지 갈 길이 멀다.

소화포 스탠드형. 태량 제공
소방청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6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총 160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인다. 화재 사고가 늘어나는 만큼 피해 예방을 위한 법령이나 대응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정인 태량 총괄본부장은 "매년 전기차 보급 확대와 전기차 화재가 늘어나지만 리튬 배터리 화재에 관한 규정은 마련해 있지 않다"면서 "해당 소화용품은 모든 전기차 충전소에 비치함으로써 신속한 화재 예방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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