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정착 꿈꾸는 청년 위한 '무상 제주살이' 모집에 900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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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간 '무상 제주살이'를 하며 제주 정착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에 청년 900여 명이 몰렸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외 청년 20명을 선발하는 '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제주 도시대학' 모집에 900여 명이 지원해 45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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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20일간 '무상 제주살이'를 하며 제주 정착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에 청년 900여 명이 몰렸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외 청년 20명을 선발하는 '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제주 도시대학' 모집에 900여 명이 지원해 45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이 프로그램은 제주 청년들의 타지역 경험을 지원하는 '제주 청년 갭이어'의 확장형이다. 청년 유출 문제가 심각한 제주도에서 외지 청년들의 '제주 정착'을 지원하는 것이다.
도는 지원자 대상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실제 제주에서 일자리를 구하거나 정착할 의지가 있는 청년들을 추려낼 계획이다.
선발된 20명의 청년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20일간 제주에 머물며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엔 제주 지역탐방, 제주 역사·문화 이해, 지역 소상공인 및 산업 탐방, 제주 정착을 도울 멘토 찾기 등이 있다.
참여자들에겐 항공권과 숙소를 제공하고, 개인별 미션 수행에 필요한 프로젝트 지원비도 지급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지속적으로 제주에 정착한다면 도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타지역 청년들이 도내 일자리나 주거환경을 직접 경험해본다면 정착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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