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씹어먹은 대형 유망주 품는다...메디컬 완료+바이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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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로테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우니온 베를린으로 갈 예정이다.'유망주 등용문'으로 유명한 도르트문트는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는 데 적극적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로테는 도르트문트에서 베를린의 새로운 선수로 영입된다.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75억 원)다. 메디컬 테스트가 완료됐고, 베를린이 선수 영입을 완료했다. 도르트문트에는 바이백 조항이 포함된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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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톰 로테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우니온 베를린으로 갈 예정이다.
'유망주 등용문'으로 유명한 도르트문트는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는 데 적극적이다. 최근엔 도르트문트를 거쳐간 제이든 산초, 엘링 홀란드, 주드 벨링엄 등이 어린 나이에도 일찍부터 빅 클럽의 관심을 받고, 핵심 주전으로 자리잡아 활약하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꾸준히 잠재력이 다분한 유망주들을 발굴해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판매하고 있다.
도르트문트가 애지중지하던 또 한 명의 유망주 선수가 팀을 떠난다. 주인공은 로테다. 2004년생인 그는 192cm의 탁월한 피지컬을 가진 왼발잡이 수비수다. 지난 2021년 도르트문트 유스팀에 입단한 그는 첫 시즌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는데, 전반 25분경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골을 터트리면서 주목받았다.
하지만 많은 기회가 돌아오진 않았다. 2022-23시즌에는 리그 2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시즌을 마친 뒤 도르트문트와 재계약을 맺었고, 곧바로 2부 리그의 홀슈타인 킬에 임대를 떠났다.
임대 생활은 만족스러웠다. 주전으로 자리잡은 그는 주로 좌측 윙백 역할을 수행했다. 2023-24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했고, 4골 7도움을 올리며 공격적인 면모도 발휘했다. 로테의 활약에 힘입어 킬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1부 승격을 이루게 됐다.
도르트문트에 돌아왔지만, 팀을 완전히 떠날 예정이다. 새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 동안 기회를 받기도 하면서 누리 사힌 감독이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예측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도르트문트는 맨체스터 시티 출신 풀백 얀 쿠토를 영입했다. 쿠토는 좌우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자연히 로테의 입지는 좁아진 상황. 최근 베를린의 관심을 받았는데, 이적이 확정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로테는 도르트문트에서 베를린의 새로운 선수로 영입된다.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75억 원)다. 메디컬 테스트가 완료됐고, 베를린이 선수 영입을 완료했다. 도르트문트에는 바이백 조항이 포함된다”고 소식을 전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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