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학부모·교사 80%이상 "학교 학부모회 자율성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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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학부모 86.99%, 교사 85.08%, 교장·교감 93.16%가 '학교 학부모회 자율성 강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다.
학교 학부모회 운영의 긍정적인 효과를 묻는 설문에는 △학부모 의견수렴 소통 창구의 일원화(학부모 34.87%, 교사 20.23%, 교장·교감 22.33%) △학부모 참여로 학교 교육 활성화(학부모 21.57%, 교사 23.88%, 교장·교감 28.23%)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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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학부모 86.99%, 교사 85.08%, 교장·교감 93.16%가 '학교 학부모회 자율성 강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와 학교 교육의 발달에 따라 학부모회 또한 학교 구성원의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경기도교육청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학교 학부모회 운영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유·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와 교원을 대상으로 '학부모회 운영 및 인식'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에는 학부모 6만6310명, 교원 9769명(교사 8711명, 교장·교감 1058명)이 참여했다. 그중 학부모 6만4275건, 교원 9590건(교사 8552건, 교장.교감 1038건)의 유효 응답을 분석했다.
학교 학부모회 운영의 긍정적인 효과를 묻는 설문에는 △학부모 의견수렴 소통 창구의 일원화(학부모 34.87%, 교사 20.23%, 교장·교감 22.33%) △학부모 참여로 학교 교육 활성화(학부모 21.57%, 교사 23.88%, 교장·교감 28.23%)로 응답했다.
학부모회 운영의 어려운 점에 대해 학부모는 △학부모회 활동에 학부모의 참여 저조(21.67%) △학부모 간 소통의 어려움(13.74%)으로 응답했다. 교원은 △학부모회 임원선출 과정(교사 24.44%, 교장·교감 29.28%)을 답했다. 이밖에도 3월 새 학기 학부모회 임원선출에 따른 행정업무 과중, 다수 입후보에 따른 경선 절차의 복잡성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학부모회 구성원 간 갈등으로 업무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고 응답한 교사는 16.86%, 학교와의 소통과 협력 과정이 어렵다고 응답한 학부모는 12.06%다. 학부모 간 소통과 갈등 문제는 설문 응답 학부모도 일부 인식을 같이했다.
학부모회 운영을 위해 필요한 지원사업 질문에 학부모는 △학부모회 우수사례 공유 및 확산(28.22%)을, 교원은 △학부모와의 소통 방안 연수 지원(교사 26.26%, 교장·교감 27.89%) △총회 전 업무 담당자 연수 지원(교사 20.86%, 교장·교감 33.23%)으로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도교육청 인재개발국 행정역량정책과에서 주관해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학부모 ±0.39%p, 교사 ±1.06%p, 교장.교감 ±3.04%p이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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