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억원 규모' 수소연구단, 단장 후보자 퇴직으로 선정 철회

이병구 기자 2024. 8. 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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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국가 사업으로 선정된 5개 사업단 중 '수전해 수소 생산시스템 전략연구단'이 단장 후보자 퇴직으로 과제 선정이 철회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올해 '글로벌 톱(TOP) 전략연구단'으로 선정된 수소 연구단 과제에 대한 선정을 철회하고 대체 과제 선정을 위해 재평가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선정 철회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1000억원 중 170억원 규모인 수소 연구단의 대체 과제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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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과기정통부 제공

대규모 국가 사업으로 선정된 5개 사업단 중 '수전해 수소 생산시스템 전략연구단'이 단장 후보자 퇴직으로 과제 선정이 철회됐다. 최종 후보였던 6개 과제에 대해서 대체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올해 '글로벌 톱(TOP) 전략연구단'으로 선정된 수소 연구단 과제에 대한 선정을 철회하고 대체 과제 선정을 위해 재평가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은 올해 총 100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융합사업으로 국가임무 중심의 협력을 구축해 대형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1월 공고 이후 평가를 통해 이차전지, 수소, 유전자·세포치료, 가상원자로, 반도체까지 총 5개 연구단이 최종 선정됐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3일 선정 결과가 발표된 후 수소 연구단 단장 후보자가 7월 중순에 소속 연구원에서 최종 퇴직했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연구회는 단장의 역할과 연구과제 수행 요건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소 연구단 과제 선정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선정 철회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1000억원 중 170억원 규모인 수소 연구단의 대체 과제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재평가는 기존 평가 결과 존중과 집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최종 순위를 정하는 연구계획서 2차 평가 대상에 한정해 실시한다. 선정된 4개 과제를 제외한 6개 과제에 대해 재평가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선정평가 완료 후 협약 단계에서 유사 상황 재발 방지를 위해 제도적 정비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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