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지역화폐 도입하자" 9일 정책토론회

조명휘 기자 2024. 8. 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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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가 자체 지역화폐 추진을 위한 본격 움직임에 들어간다.

장수현 위원장은 "고물가, 경기침체로 인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지역화폐 발행은 꼭 필요하고 절실하다"면서 "토론회는 중구형 지역화폐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뜻 깊고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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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전문가, 주민 등 참여
[대전=뉴시스] 대전 중구청사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중구가 자체 지역화폐 추진을 위한 본격 움직임에 들어간다.

민선7기 시절 대전에서 대덕구가 처음으로 지역화폐 '대덕e로움'을 선보인데 이어 자치구에서 두 번째로 추진되는 지역화폐다.

민선8기 들어 '대덕e로움'은 폐지됐고, 현재 대전시 지역화폐는 민선7기 도입된 '온통대전'에서 이름을 바꾼 '대전사랑카드'가 유일하다.

7일 중구에 따르면 오는 9일 오후 구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상품권 및 기관유치 추진 중구 위원회' 주관으로 지역상품권(화폐) 발전방안 정책토론회를 연다.

앞서 '중구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조례안'이 지난 제260회 임시회에서 수정·가결된데 따른 후속 조치다. 김제선 구청장은 여러차례 중구형 지역화폐 도입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지역상품권 및 기관유치 추진 중구 위원회'는 지난 7월 중구형 지역상품권(화폐) 발행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주민들이 직접 만든 민간위원회다.

대흥동 상점가 상인회 장수현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외식업 중앙회 중구지부장 및 전통시장·상점가 회장단 16명이 모여 결성됐다.

토론회에선 지역화폐 전문가인 충남대학교 정세은 교수와 시흥시 등 지역화폐 우수지자체 담당 공무원, 구의원 등 9명의 패널과 상인, 주민 등이 참여해 지역화폐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아울러 중구만의 지역화폐 발행과 이를 통한 지역 경제 선순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운영 방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게 된다.

장수현 위원장은 "고물가, 경기침체로 인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지역화폐 발행은 꼭 필요하고 절실하다"면서 "토론회는 중구형 지역화폐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뜻 깊고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제선 구청장은 "중구형 지역화폐 발행 추진을 위해 주민 스스로 구성한 민간위원회에서 주관해 토론회가 열린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다"면서 "지역 선순환 경제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중구형 지역화폐의 다양한 의견수렴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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