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투자하세요" 열정으로 가득 채운 '뉴스1 대학생 미래캠프'(종합)
우재준 의원·김규빈 토스증권 부사장·오정연 등 경험 공유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우재준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김규빈 토스증권 부사장(CPO), 오정연 방송인 겸 배우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100여명의 대학생과 만나 자신의 경험 및 비전을 공유했다.
7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대강당에서 열린 '2024 뉴스1 대학생 미래캠프' 1일차 강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영섭 뉴스1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여러분의 꿈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누구에게나 자신의 차례가 온다. 빨리 올 수도 늦게 올 수도 있다. 항상 인생을 길게 보면서 차분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패했지만 희열 찾아"…김규빈 토스증권 부사장 '경험' 조언 김규빈 토스증권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취업·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경험을 통해 '진심으로 매진할 수 있는 문제'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CPO는 대학 시절의 창업 경험이 지금의 자신으로 이끌었다고 했다. 대학 시절 친한 친구의 생일에 여러명이 돈을 모아 선물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출시했으나 1년 반 만에 접어야 했다.
그는 "무작정 휴학하고 창업을 했지만 결국 직접 폐업신고를 해야 했다"며 "비록 실패했지만 직접 만든 서비스를 고객에게 선보이고 서비스 사용을 목격했을 때 희열감을 느꼈고 평생의 업으로 삼아야겠다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 CPO는 "밀도 높은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많이 반복하면서 지치기도 했다"며 "좌절의 순간마다 제를 북돋아주고 일으켜줬던 것은 제 진심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연봉, 워라밸, 네임밸류에 앞서서 내가 공감되고 진심이 될 수 있는 문제를 찾는 데 노력하면 좋겠다"며 "기업은 결국 산업과 고객의 문제를 풀기 위해 모인 구성원의 집합체이고 그 기업의 가치는 문제를 해결해서 발생할 수 있는 임팩트의 크기와 비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도 김 CPO는 "커리어를 이어나가는 동안 프로젝트가 좋은 성과 못 낼 수 있고 동기부여가 떨어지기도 한다"며 "절망스러운 순간 속에서도 전진할 수 있게 만드는 건 결국 나의 정신이 바뀌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정연 "나를 지속하게 해주는 것 찾길"
오정연 방송인 겸 배우는 '나를 지속하게 해주는 것'을 찾으라는 조언을 건넸다.
오정연은 "'나를 지속하게 하는 것'에 확신이 있다면 선택도 불안하지 않을 것이다, 확신을 가지고 움직이면 삶의 효율까지 높아지는 걸 경험할 수 있고 도전을 서슴지 않고 후회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자신의 인생을 바꾼 선택을 돌아봤다. 그는 "그저 열심히 살면서 부모님에게 칭찬을 받고 살다가 가장 처음으로 뭔가 선택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전공이었다, 내 운명을 결정짓는 시작이라고 생각하니 내가 좋아하는 걸 하고 싶었고 그게 발레였다, 아버지의 반대도 있었지만, 발레를 전공으로 서울대 체육교육과에 진학했다"라고 했다.
꿈을 이룬 시기를 지나 30대 중반 '번아웃'을 겪기도 했다는 오정연은 오히려 그 시기가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고 했다. "내 선택이 틀렸나' 생각에 빠져서 스스로를 탓하고 주변을 원망한 적도 있었지만, 그 시기를 겪으면서 비로소 가장 중요한 '나'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돌아보면 과거에는 가족의 인정, 사회에서의 인정욕구가 컸고 그에 맞춰서 열심히 살았다면, 이제는 나에 집중하게 됐다"며 "주위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마음 근육'을 더욱 단단하게 했고 비로소 나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됐다, 여러분들도 '나를 지속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그걸 바탕으로 앞으로의 인생 여정에서 만날 수많은 선택에서 자신만의 결정을 내렸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향후 어떤 식으로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많은 조언을 했다.
대학생들의 질의도 이어졌다. 토스증권 서비스의 아쉬웠던 점과 국회의원의 역할까지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내며 강연자들의 당황을 끌어내기도 했다. 강연자들도 대학생들과 시선을 맞추며 질문에 성심성의껏 상세히 답변했다.
한편 뉴스1 대학생 미래캠프는 7~8일 양일간 정치, 경제, 금융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 강연과 다양한 산업현장 체험을 통해 청년들의 다양한 성장가능성을 높이고 나아가 우리나라 미래산업의 견문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영섭 뉴스1 대표는 "미래의 주역인 대학생 여러분들을 위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미래캠프를 시작하게 됐다"며 "취업과 진로 준비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청년 대학생 분들께서 미래캠프라는 오아시스에서 한숨을 돌리면서 목도 축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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