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마이투어닷컴, 상반기 매출액 150억 돌파…"3배 성장"

글로벌 채널링 사업 매출 비중 40%까지 올라

[서울=뉴시스]올마이투어닷컴, 상반기 매출액 150억 돌파.(사진=올마이투어닷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멤버십 기반 글로벌 숙소 원가예약 플랫폼 올마이투어닷컴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올마이투어닷컴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약 152억원, 영업이익 약 6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약 126억원)을 반기 만에 추월한 것이자 전년 동기(약 56억원) 대비 약 3배에 가까운 성과다. 현 추세라면 올해 연 매출 목표인 25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성장은 지난해 4분기 론칭한 ‘글로벌 클라우드 채널링 솔루션’의 공이 크다는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올마이투어닷컴은 국내 프리미엄 호텔들과의 직계약을 기반으로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객실들을 확보,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연동을 통해 해외 현지 여행사 및 글로벌 B2B 파트너사 등에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온라인 여행 플랫폼 플리기 등 대형 파트너사와 솔루션 계약 체결로 B2B 채널링 사업에 가속도가 붙어 해외발 매출이 상반기 전체의 약 40%를 달성했다.

이밖에 B2C 상품인 원가숙박 구독제 어썸멤버십도 탄탄한 회원층을 확보하고 있다. 전세계 200만 숙소들을 플랫폼 수수료가 제외된 원가에 예약할 수 있는 어썸멤버십은 지난 5월 공식 서비스 출시 이후 유료 회원이 약 30% 증가했다. 올마이투어닷컴은 3분기 출시를 목표로 글로벌 OTA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앱을 준비 중이다.

석영규 올마이투어 대표는 "작년 4분기에 첫 선을 보였던 글로벌 채널링 사업을 비롯해 올해 공식 출시한 어썸멤버십 등 전세계 여행객들이 오롯이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민했던 시간들이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 기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올마이투어닷컴은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글로벌 OTA로 자리잡을 때까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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