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中서 차량 168만대 리콜…보닛 열림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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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안전 문제를 이유로 중국에서 판매된 차량 168만 대 이상을 리콜 조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의 이번 중국 리콜은 지난달 말 미국에서 같은 문제로 185만대 대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힌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테슬라는 올해 1월 자율주행보조장치 '오토파일럿'의 안전 문제를 이유로 중국에서 판매된 160만 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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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안전 문제를 이유로 중국에서 판매된 차량 168만 대 이상을 리콜 조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중국 국가시장규제총국은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리콜 대상에는 2020년 10월17일~2024년 7월17일 사이 생산된 중국산 모델3와 모델Y, 미국으로부터 수입된 모델S와 모델X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에 포함된 일부 차량은 보닛을 잠금 해제할 때 소프트웨어가 감지에 실패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문제로 인해 차량의 앞 트렁크 커버가 솟아 올라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고 당국은 짚었다.
테슬라는 이 문제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이번 중국 리콜은 지난달 말 미국에서 같은 문제로 185만대 대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힌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하는 것도 처음이 아니다. 테슬라는 올해 1월 자율주행보조장치 '오토파일럿'의 안전 문제를 이유로 중국에서 판매된 160만 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중국은 테슬라의 두번째로 큰 시장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테슬라의 중국 내 차량 인도량은 지난해 37% 증가한 60만3664대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의 차량 인도량은 65만4888대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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