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野 영수회담 제안에 "정쟁 아닌 민생 정책 협의는 환영"

송상현 기자 박기현 기자 2024. 8. 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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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7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초당적 위기 극복 협의를 위해 영수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민생을 위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을 모으고, 마음을 모으고 정책에 대해 협의하는 건 중요하다"고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박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경제 비상 상황에 대처하고 초당적 위기 극복을 위해 여야 영수회담을 조속히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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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경제비상상황 초당적 대처" 제안에 화답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노동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한동훈 당대표. 2024.8.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박기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7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초당적 위기 극복 협의를 위해 영수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민생을 위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을 모으고, 마음을 모으고 정책에 대해 협의하는 건 중요하다"고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회담을 통해서 민생을 풀어나가고 정쟁이 아니라 정책 위주로 (협의를) 출발하겠다는 생각의 전환이나 제안은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이 여야 대표 회동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제안해 한 대표 '패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우리는 격식보다 민생을 중시하는 실용주의 정당"이라며 "절차라든가 형식은 차후에 따져도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박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경제 비상 상황에 대처하고 초당적 위기 극복을 위해 여야 영수회담을 조속히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현재 위기는 윤석열 정부 혼자 힘만으로 돌파하기 어렵다"며 "여야가 톱다운 방식 논의를 통해 상황 인식을 공유하고 속도감 있게 대책을 모색하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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