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부총재 "시장 불안정… 금리인상 없다"

주형연 2024. 8. 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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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 부총재가 7일 "금융 자본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을 하진 않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우치다 부총재는 이날 홋카이도에서 열린 강연에서 "당분간은 현 수준에서 금융완화를 계속해갈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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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 부총재가 7일 "금융 자본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을 하진 않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우치다 부총재는 이날 홋카이도에서 열린 강연에서 "당분간은 현 수준에서 금융완화를 계속해갈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일본은행이 단기 정책금리를 종전 0∼0.1%에서 0.25% 정도로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선 "엔저로 수입 물가가 다시 상승세로 변하는 것도 근거로 했다"며 "정책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는 생각은 경제와 물가 전망이 실현돼간다고 하는 조건이 붙어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당시 금리를 올린 금융정책결정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실질금리가 극히 낮은 수준에 있는 점에 입각하면 이번에 제시한 경제와 물가 전망치가 실현된다고 할 경우 거기에 맞춰 계속 정책금리를 올려 금융완화 수준을 조정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서 우치다 부총재는 최근 주가 급변동과 관련, 미국 경제는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고 일본 기업 수익력도 강화됐다며 양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여건)이 크게 달라지지 않은 만큼 증시 반응은 과도하다는 인식도 밝혔다.

우치다 부총재의 이날 발언이 알려지자 엔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당 엔화 환율은 147엔대로 올랐다. 엔화 강세에 따른 엔캐리 청산도 당분간 누그러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아시아 증시는 훈풍이 불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19%, 한국 코스피는 1.83%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3.87% 올랐다. 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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