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캠퍼스 교통사고 3년간 6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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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최근 3년간 주요 대학캠퍼스 내 교통사고 발생이 약 6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경사로가 많은 대학캠퍼스 입지와 다양한 교통류 혼재가 발생하는 교통 이용 특성 등에 따라 교통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학교별로 보면 서울대학교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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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최근 3년간 주요 대학캠퍼스 내 교통사고 발생이 약 6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학교는 서울대학교였으며, 사고발생 운전자 연령은 30대 이상이 대부분이었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7일 공개한 '대학캠퍼스 교통사고 위험요인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교육부의 전면등교 지침이 발효된 2021년 이후 3년간 35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127명이 부상을 입었다. 캠퍼스 내 교통사고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3년간 건수 기준으로 59.8%, 부상자 기준으로 51.4%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경사로가 많은 대학캠퍼스 입지와 다양한 교통류 혼재가 발생하는 교통 이용 특성 등에 따라 교통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대학캠퍼스가 '도로외 구역'으로 분류돼 안전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점을 주요 교통사고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학교별로 보면 서울대학교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건수는 126건, 부상자는 47건으로 전체 분석 대상 17개 캠퍼스(서울소재 10개·지방거점 국립대 7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캠퍼스 면적 당 발생 건수로 환산해도 10만㎡ 당 사고 건수는 8.21건으로, 연세대나 고려대와 비교해 6~7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고발생 운전자 연령은 20대가 17.3%에 불과한 반면, 30대 이상의 운전자가 약 80%로 나타났다. 재학생이 아닌 직원이나 외부 방문객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소는 교통 환경의 개선뿐만 아니라 차량의 진출입 관리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채홍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대학캠퍼스는 입지적인 측면에서 도로가 열악하고, 구내 도로 이용자 측면에서도 교통사고 위험 요인이 많아 실제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교통안전법 개정에 따라 대학 캠퍼스 도로도 법적인 테두리에 들어오게 되면서 대학 측도 학교별 특성에 맞는 개선 대책을 수립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캠퍼스 교통 환경이 조성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17일부터 새로운 교통안전법 시행이 예정됐다. 대학캠퍼스 안전관리자의 교통안전의무가 강화되면서 이에 따른 후속 조치와 대학별 캠퍼스 환경에 맞는 교통안전 시설 개선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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