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기간 공항서 빈대탐지견 시범도입 등 빈대잡기 나서

임은수 기자 2024. 8. 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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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에 인천국제공항에서 빈대잡기를 위해 빈대탐지견을 시범 도입하고, 한 달간 방제 지원 부스를 집중 운영한다.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질병관리청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빈대의 국내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티웨이항공과 세스코 등 민관이 협력해 소독과 방제 활동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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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등 항공기·공항 소독 월 1회서 주 1회로 강화
빈대예방 수칙. 국토부 제공

정부가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에 인천국제공항에서 빈대잡기를 위해 빈대탐지견을 시범 도입하고, 한 달간 방제 지원 부스를 집중 운영한다.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질병관리청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빈대의 국내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티웨이항공과 세스코 등 민관이 협력해 소독과 방제 활동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올해 파리 하계올림픽·패럴림픽을 계기로 전 세계인이 프랑스 파리로 모이는 만큼, 대회 이후 빈대가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국내 출입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서 빈대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항공기와 공항 내 주요 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소독과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항공기 소독은 파리-인천 노선을 중심으로 기존 월 1회에서 주 1회로 강화하고, 기내에서 빈대가 발견되면 즉시 공항검역소에 통보해 구제 조치한다.

공항 소독은 이용객이 많은 환승 라운지, 입국장 등 주요 구역에 대해 기존 월 1회에서 주 1회로 강화하며, 휴게공간 및 수하물 수취구역 등 주요 접점 시설에는 빈대 트랩을 설치하고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세스코에서 사회공헌 차원에서 지원하는 '빈대 탐지 및 방제 지원 부스'를 오는 9일부터 9월 8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인천국제공항 T2 1층 게이트 B와 출입구 4 사이 부스에는 빈대를 탐지하기 위해 시범 도입한 빈대탐지견(1두)과 10년 이상 빈대 방제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가 배치된다.

빈대가 출몰하는 지역에 있었거나, 빈대에 물린 경험이 있는 입국객들은 부스에서 신속히 빈대 유무를 확인할 수 있고, 전문가에게 방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설치한 '위생해충 방제쉼터'도 계속 운영하고, 빈대 예방수칙 홍보도 강화한다.

방제쉼터에는 의류·수하물 등을 고온 건조할 수 있는 열풍기 총 10대가 갖춰져 있어, 빈대 물림 경험이 있는 승객들은 열풍기를 활용해 빈대를 제거할 수 있다.

인천공항 검역소 검역대와 해외 감염병 신고센터 등 49개 장소에서는 모니터 등을 활용해 빈대 예방수칙도 홍보할 예정이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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