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인 송동옥, 기획 초대전 세종뮤지엄 갤러리에서 11일까지 열려

박태해 2024. 8. 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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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인 송동옥 작가가 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에서 '쓰고 그리고 새기다' 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있다.

미술평론가 김찬호는 "평인 송동옥 작가의 작품에는 선이 드러나고, 면이 드러나고, 색의 변화가 드러난다. 고요한 가운데 약동하는 리듬을 추구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결을 찾아가고 있다"며 "또한 서술적 요소를 배제하고 사물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펴물성을 찾아가고 있으며, 절제된 형식으로 자신만의 회화적 언어를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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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인 송동옥 작가가 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에서 ‘쓰고 그리고 새기다’ 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서술적 요소를 배제하고 사물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물성을 찾아 기호, 상징을 작품으로 끌어들인 회화, 서예, 전각 작품 7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송동옥 작가 관람객에게 주요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비교적 넓은 전시장에선 ‘결’이라는 주제로 작품이 특히 눈에 띈다. 결은 바람결, 물결, 숨결 등으로 드러남과 드러나지 않음 사이에서 틈이 만들어지고 그 틈이 결이 되어 나타나고 사라진다. 바람은 보이지 않지만, 흔들리는 들꽃이나 눈과 모래 흔적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작가는 드러난 형상 너머의 자연의 결을 관조한다. 

미술평론가 김찬호는 “평인 송동옥 작가의 작품에는 선이 드러나고, 면이 드러나고, 색의 변화가 드러난다. 고요한 가운데 약동하는 리듬을 추구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결을 찾아가고 있다"며 "또한 서술적 요소를 배제하고 사물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펴물성을 찾아가고 있으며, 절제된 형식으로 자신만의 회화적 언어를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송동옥 작가의 주요 작품
송동옥 작가의 주요 작품
송동옥 작가의 주요 작품
전주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나와 성균관대 유교경전 석사과정 마친 송동옥은 선어선운(禪語線韻)전· 창이문화 낳이 초대 개인전 (2020), Hello 호랑이·아틀리에 아키 초대 개인전(2010), 금호미술관 초대 개인전 (2005), 전북도립미술관 서우관 개인전 (2022) 등 19차례의 개인전과 미국 11개 도시 순회 전시를 갖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전시회는 11일까지.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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